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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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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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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BY 햇병아리 2006-08-22

내가 그를 만난건 미국에 온 다음날아침이었다

선이란선을 다본터라 지칠때로 지쳐 미국으로 피난을 온건데...
또 선이라니... 몇년을 조용하더니만
아버지를 일찍 보낸 어머니는 유독 첫째인 나를 일찍 시집보내려 드셨다. 미국에 있는 이모에게? 부탁해 대학1학년때부터 선을 봤으니 내 친구들은 내게?소개팅에 껴주지도 않았다.
우리이모는 조카사랑이
유난하다 애비없는 울 남매에게 더 그러셨다 동생을 입양하실때도 그러셨다?
게다가 고집은 얼마나 세신지...암튼 이모는 아버지 없는 내게 엄마만큼 애지중지셨다


\"이번엔 꼭 성사되야한다
낼 모레면 30이야 여자나이 30이면 거져줘도 않가지고 가지고 간다\"

어째 미국으로 가라고 떠미는 엄마가 수상하다 싶었는데?
그럼 다니던 직장은
머리속이 복잡했다
하지만 선을 보지 않으면이모의 다가올 후한이 더 두려우니 우선 보기로 했다
요즘같은 시대에 선이라니 것도 중매...

날은 유리알처럼 맑고 바람은 어찌나 시원한지
가슴까지 후련했다

집안은 온통 음식냄세가 가득해지고

\"넌 할거 없다 가서 꽃단장이나혀\"

꽃단장 무슨 ...


한 30분쯤 지났을까
30대쯤 되보이는 남자 ....부모님인듯한 노 부부

엄마 아빠까지 완전 마마 파파보이 아냐 ...
오늘도 힘들겠구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목으로 들어가는지
밥알이 뱅글 뱅글 돌았다
징조가 않좋아 쯔쯔쯔...

밥먹고
차마시고

에이고 수다나 떨고 아니면 할 수 없고 혼자살지뭐

남자는 말이 없었다 날 보며 빙그레 미소만 지을뿐
근데 문제는 남자의 어머니였다

\"아이구 우리애가 좋은가 보네
왠만하면 그냥 일어나 가는데
아가씨가 좋은가봐요 \"
나도수다치면 한몫을 하느데 이분은 나보다 더하시니

머리가 아프기시작했다
아니아들 머리속에 들어갔다 오셨나 어찌 그리 잘 아심담
이건 아니야 아니였다

시내로 나갔다
그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남자 .......웃고만 있는 이남자를 어찌 한담

한참을 나혼자
떠드는데 한숨을 쉬며 어렵게
한다는 말씀이
\"나 이혼했어요 \"였다
꼭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니 이런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보다
아니 이혼남 내가 똥구멍이 3개야 뭐가 모잘라서 이혼남..
근데 내가 미쳤나
솔직하게 말하는 이남자 가여워 보이니

남자는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말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막 차에서 내리려는 그때

\"우리 일요일에 또 만날까요\"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그날 그렇게 빛나던 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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