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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6

고자질쟁이


BY 환한미소 2006-08-08

일 잘하는 양대리 열나게 화났다

 

원인은 내가 작업하는데 필요한 끈을 달라고 하자

알뜰한 나대리 짧은끈들을 골라서 쓰라는거다

난 중얼거린다 알뜰한것도 정도가 있시야지 짧기도 하거니와 몇가닥이나 남았다고

참내 눈알 굴려가며 혼자 궁시렁 대며 끈을 찾는데

양대리가 보다가 부낙해 쫒아오더니 끈다발을 가져다 씩씩대며 자른다

납기일을 넘겼다며 일처리를 못 마땅해한다

손님이랑 대화중이시던 사장님 손님가시자 부지런히 걸어오더니 왜 그런가고

나를 바라본다

\" 몇 되는 짧은끈을 골라 쓰라니까~\"

사장님 누가? 하며 눈짓으로 나대리냐 묻는다

나 웃음이나와(양대리와 나대리가 싸우는게 )끄덕인다 

양대리 화나면 졸라게 무섭다 아줌마들 졸아든다(젤로 졸따구인나만그런지^^)

나이만 먹었지 공장일 잘 못한다 십년도 넘게 했다는 아줌마도 있고 일년이상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하는데 맘대로 잘 안된다

남편이 떠나고 나서는 무슨일이든 열심히 즐기며 한다 어차피 할 거라면 힘들다 하기보다는

즐기면서 일을 내 걸로 만드는거다 그러면 힘들어도 힘든줄 모른다

어떤 아줌마는 장갑도 (비싼거다여기서쓰는건)뚫어지면 약손과애끼손가락것 잘 안쓰는거

잘라다 엄지와 검지에 이어서 꿰매어 쓴다

모두들 오래도록 함께 일할수있음 좋겠다 공장이 잘 돌아가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두 일 할 수있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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