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은 익명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매력을 갖는다.

또한 여러 명이 동시에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크나큰 장점이다.

즉 내가 글을 써서 올린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쓰는 권한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글만 골라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새로운 글들도 아주 빠르게 올라온다.

나는 인터넷 게시판의 이러한 다이내믹한 면이 맘에 든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 무엇을 얻어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다른 사람들은 읽고 나서 무엇인가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글에서 나는 아무것도 못 볼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같은 글을 읽고 사람들은 다들 다른 것을 느끼고 간다.

내가 아무것도 못 느낀 글에서 다른 사람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갈 수도 있다.

내가 어떤 글을 읽고 아무 것도 못 느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며 모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이제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는 획일적인 사회에 살게 되며 우리는 발전해 나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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