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보고왔다.
그렇게컸던 덩치가 하 뼘밖에 되질 않아 속상했다. 오빠의 몸을뿌렸던 국화정원에 찾아가 보이지 않는 오빠의 모습을 보려애썼다.봄이면 젤루이쁜참외를가지고 막내동생준다고 헉헉거리며 돌아왔던 울 오빠 !커다란 손사이에 노란참외 두개를 넣고는 수수께끼하듯 물어보았던 울 오빠!
여름이면 시골에서 농사짓는것도 닌데 서울에서 고향마늘을 보았다고 사놓고는 핀잔을 주던내게 막내 생각나서 샀지?하며 너스레를 떨던 울큰오빠가 넘 보고싶다. 가을엔 공주밤이라고 전화해 들뜬목소리로얘기했던 울큰오빠!그러고보니 난! 오빠한테 해준게 하나도없다.보고싶다.!란 단어로 내맘을 쓸어내리긴하지만 지울수없는 눈물은 수돗물을 틀어놓은것처럼 콰콸콸>...... 후회해보았자 부질없는일! 전화하면 아빠처럼 얘기하며 날 위로해주기도하고 놀려댔넌 울 큰오빠!코는 맥시코,얼굴형은 둥근 계란형 입은,....가물가물하다. 2년밖에안되었는데도 오빠가 오늘은 넘보고싶어 눈시울이 붉어진다.겉절이를 좋아했던 울큰오빠 내가 해준 식혜가젤로 맛있다던 오빠지금이라도 먹고싶다면두항아리는 해줄수있는데엄마제사때 평소 좋아했던 딸기를 상에올리고 살아생전 술도못드셨다며음료수도 음료중에 환타만드셨다며 기억해냈던 울 큰오삐가 지금 한줌의 흙으로돌아가 새가되었는지?비가되었는지?알순없지만 오빠가 바다였으면좋겟다.평소에좋아했던 와이셔츠색상 이기때문이다. 들꽃이피면 꺽어주었던 울큰오빠가 넘 보고싶다
한번만이라도 꿈속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무엇으로살고있는지? 오빠, 울큰오빠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