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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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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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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을수가 없어서...


BY 솔길로 2006-03-30

나만 그런걸까..

내가좀 독선? 독재적인 면이 있는것 같다..

 

오늘만해도 퇴근후 가족들과 저녁 잘먹고,  숙제한거 확인해

달라는 딸아이에게 오만 신경질을 다 부리고 말았다.

 

수학문제 풀기 였는데. 내가 화가난건, 쉬운 문제 였는데

모두 틀리게 풀어놓은 것이었다.

 

차근차근 가르쳐 줘도 할까말까한데 뭐가 그리 신경질을

북돋우웠는지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고 말았다.

 

내가 왜 이럴까?

 

며칠전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차에 두고 잃어버린줄 알고

온 집안을 뒤졌을때.. 여동생이 내눈치를 무척 살폈다.

 

마치 자기땜에 없어진것 처럼...

 

아마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집안에서 군림하는 폭군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나자신이 넘 싫어진다.

 

큰소리 안내고 화안내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는 사람이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이다.

 

요새는 딸아이도 나를 보고 그러는가  동생이 말을 안들으면

갑자기 엄청나게 큰소리로 목소릴 높여서 동생을 제압하려고 한다.

 

난 깜짝 놀래고 만다.

어쩜 그리 나랑 똑같은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을 정말 실감한다.

 

어릴적,, 늘 아버지의 큰소리를 듣고 자라서 그런걸까??

이런 핑계를 대는 나자신도 유치하다..

 

마음을 다스리고 순간의 화를 참을 수있는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