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걸까..
내가좀 독선? 독재적인 면이 있는것 같다..
오늘만해도 퇴근후 가족들과 저녁 잘먹고, 숙제한거 확인해
달라는 딸아이에게 오만 신경질을 다 부리고 말았다.
수학문제 풀기 였는데. 내가 화가난건, 쉬운 문제 였는데
모두 틀리게 풀어놓은 것이었다.
차근차근 가르쳐 줘도 할까말까한데 뭐가 그리 신경질을
북돋우웠는지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고 말았다.
내가 왜 이럴까?
며칠전에도 디지털 카메라를 차에 두고 잃어버린줄 알고
온 집안을 뒤졌을때.. 여동생이 내눈치를 무척 살폈다.
마치 자기땜에 없어진것 처럼...
아마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집안에서 군림하는 폭군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나자신이 넘 싫어진다.
큰소리 안내고 화안내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는 사람이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이다.
요새는 딸아이도 나를 보고 그러는가 동생이 말을 안들으면
갑자기 엄청나게 큰소리로 목소릴 높여서 동생을 제압하려고 한다.
난 깜짝 놀래고 만다.
어쩜 그리 나랑 똑같은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을 정말 실감한다.
어릴적,, 늘 아버지의 큰소리를 듣고 자라서 그런걸까??
이런 핑계를 대는 나자신도 유치하다..
마음을 다스리고 순간의 화를 참을 수있는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