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I\'m back. 하면서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말하는 모습을 영화에서 많이봤을것이다.
첨에
이곳에 와 보니 부부들이 서로 서로 하니, 허니 하는것은 물론이고아이들에게도
스위리(sweetie), 스윗?(sweetheart) 하면서 부르는것이 아닌가?그리고
나에게도 사람들이 하니 허니 하는것이 아닌가?툭하면
이곳 사람들은 끌어안는다.수시로
아이 러브 유 한다.첨에는
간지럽고 재미있었다.
나도
집에서 아이들에게 하니, 허니 또는스위리 하며소리도
가다듬고 표정은 부드럽게 혀를 굴리며 아이들을 부르기 시작했다.딸아이
‘엄마! 징그러워.’둘째
‘음~’세째
‘하니?’첨에는 이정도로
반응 하더니 나중에는 모두들 하지 말란다.그후로는
아이들을 놀려 먹을때라든가 또는무슨 이야기를 할때만 써 먹는다.그럼
남편한테는?처음은
서로 따라 하면서 하니,허니 라고 불렀다.재미도
있고 미국 사는느낌도 들고…한국가서
남편이 친구들에게 그소리를 하였나 보다.남편친구들
왈 ‘미국 가더니 깨가 쏟아진다면서요?’‘
하니, 허니 한다면서요?’‘
하니,허니 만 하나요?’하면서
웃었다.
7년이 지난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겉으로는 웃으며 원더폴등을 외치고하니
, 허니 하면서 항상 끌어 안지만굉장히
냉정한 사람들인것을 알았고저희들끼리도
뒷소문이 엄청 많다는것도 알았다.우리처럼
남 이야기도 좋아하고………자신들의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냉정하고 무섭게 한다.그래서 미국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실수 하는것 같으면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또
토종 한국사람인 우리들에게는 하니, 허니 하면서 콧소리 내는것이 맞지가 않았다.입으로만
하니,허니 하고 외치면서 뭐하나?
그저
우리 한국 사람들은 우리의 뚝배기 같이 서서히 데워지는,말없는
가운데 은근한 정이 더 크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요즘은이렇게부른다
.아무개엄마
, 여보, 또는아무개 아빠 등등…..서로
쇳소리(?) 를내면서…………,우리
입맛에는 이것이 맞으니 어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