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아침에 씻는 것과 저녁에 씻는 것 어떤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4

세상을 버린 오라비


BY 우리어매 2006-02-01

열흘전 그토록 힘겨운 삶에서 오라비는 떠나셨다.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까지 잘리면서도 그토록 살려고 애 썼음에도

 

오라비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못한채 세상을 등졌다.

 

가슴이 아픈 나머지 식구들은 그저 울음만 삼킬뿐 ............

 

일흔 여섯의 엄마는 쉰넷의 올캐는

 

아빠손잡고 결혼식장에 갈거라는 큰딸과 아들은 어쩌라고

 

고통도 아픔도 없는 세상에서 편안히 사시길 간절히 빈다.

 

먼저가신 아버지와 이승에서 못한 이야기나누며....

 

나머지 형제들 가슴에 오라비는 아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