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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개편 등 각종 세금 인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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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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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도가니


BY 수련 2006-01-12

조금전에  한 시간 동안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을 지켜보았다.

 

작년 말 부터 시작된 줄기세포 논란은

새해에 까지 이어져 뉴스시간을 도배하다시피 하였다.

남편은 아침밥을 먹으면서  식상해서 더이상 저 뉴스는 보고싶지

않다며 제발 채널을 돌리라고 했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대 조시위원회의 최종발표를 보면서 설마..하던 기대감은

허망하게 무너졌지만 그래도 1%의 믿음은 버리지 못했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어제 아침 텔레비젼에서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표정,

어투속에서 거짓말을 하는지를 알 수있다고 실험을 하는 것을 봤다.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거짓말탐지기를 쥐고 있는 기분으로 살펴보았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아무리 눈여겨 보아도 황우석교수가 거짓말을 한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뒤에 선 젊은 연구원들 까지 매도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한 부탁과 함께

첫번째 부인과  학문의 연구 때문에 이혼했다는 대목에서는

내 눈에서도 이슬방울이 맺혔고, 목울대가 아팠다.

평상복차림으로  줄지어 서 있는 젊은 과학도들을 보니

가슴이 아린다.

 

미즈메디병원- -황우석--서울대--김선종

 

도대체 어느 사람의 말이 진실이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또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줄기세포의 바뀌치기\"

 

우리는, 대한민국국민들은 오늘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을 보고

새해꼭두부터 뒤엉킨  머리를 감싸쥐고 삼사오오 모여서 또 논란을 해야하나.

기자회견을 끝으로 줄기세포논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되면 미즈메디병원측에서 내일 쯤 반박기자회견을 열것 같고,

더불어 서울대조사위원회측도  기자회견을  또 연다고 하지않을까...

 

정치권에서도 뉴스꺼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대통령은 당과 마음에 안 맞으면 헤어지면 된다면서 탈당하겠다고 하고,

박근혜도 초지일관 사학법투쟁을 하겠다고 하고...

게다가 어제 어느 모임에서 들은 부아가 치미는 한 마디.

__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고 물러나도 죽을때까지 연금을 받는다--

 

요즘의 심정은  \'무념무상\'으로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