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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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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총각김치


BY 은하수 2005-12-14

하이얀 아기 주먹같은 알타리 무웃단을 본 순간

군침이 돌았다. 두 달 전부터...

아작 아작 베어 물으면 아리쌀쌀한 무우의 맛과 짭잘한 젓갈의 맛이

매콤한 고추의 향과 뒤섞여 한 입 가득 퍼질 것 같았다.

 

먹고 싶다.

나는 엄두가 나서 못 하겠고(내가 좀 마이 바빠...)

이 욕구를 누가 해결해 줄 것인가???

아무리 야문 척 해도 엄마 앞에선 그저 이기적인 아이일 뿐인데...

만만한(절대 만만치 않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내가 알타리 총각무우가 먹고 싶어...

엄마가 좀 해 줘...

그래?? 여긴 알타리가 별로 안 보이던데...

왜 없어... 여기는 요즘 한창인데...

그래?? 알았다... 대충 아무렇게 버무려 보내마...

 

그러고선 감감 무소식이다.

 

아직도 버무리고 있는 건가...

 

내가 담구는 것이 빠르겠다...

 

누가 심한 건지 모르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