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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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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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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이쁜 우리신랑 ㅡ.ㅡ;;


BY rainy 2005-12-14

너도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서 꼭 너같은신랑 만나라.

 

이게 악담인지 덕담인지 아시는분들은 뉘앙스로 아시죠??

 

새벽녁 삑삑삑삑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살짝들어와서

 

안방문을 살그머니 닫고 자기방으로 들어가는거 나 다알아 인간아...

 

몇시인지 확인하고 싶지만 좀전 화장실 갈때본 시간이 4시40분이었으니

 

못되어도 5시는 넘었지 싶은데...

 

7시반에 일어나 아이를 깨워 밥먹여 보내는데 슬그머니 나와서 나도 밥줘..

 

배고픈건 아는거 보니 생각하는머리 빼고는 정상인것 같은데..

 

어째 15년을 한결같이 그시간에 들어오는가 말이야!!!

 

첨엔 울기도 많이울고 헤어지려고 애도 써봤는데 이젠 그것도 만성이되서

 

나름대로 막간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했지

 

원체 꼼짝못하게 하니까 외박이 차라리 좋겠다고 생각한것이 불과5년

 

세상에 나도 머리가 얼마나 나빳으면 그걸 10년만에 깨달았는지 원

 

이젠 3일만에 패잔병처럼 들어오면 내쪽에서 먼저 하이~ 오랫만이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니까..

 

새벽에 들어와 아침먹구 잠이들면 오후 5시가 넘어서 남들 다 퇴근할때

 

그때 슬그머니 나가고...

 

이글 읽는분들 우리신랑 하는일이 무지 궁금하시죠??

 

실내 인테리어 하는데 호텔내부나 나이트클럽 내부공사를 하니까

 

낮엔 인부들 팀장이 보구 밤이되어야 업주들이 나오니까 그시간에

 

맞춰나가는 거죠..ㅡ.ㅡ;;

 

그러면서도 항상 입에 달고사는말  넌 행복한 여자야  그래 난 너무 행복해서

 

44키로밖에 안나가고 넌 힘들고 피곤해서 86킬로 나가냐??

 

오늘도 울신랑 외박하고 안들어왔으니 열심히 새끼줄 만들어서 나가야쥐

 

오후 4시에 깨워달라고 전화왔으니 그시간까지 남편말대로 싸돌아

 

댕기다가 4시에 들어오면 되겄네..

 

어이 남편 !  와이프가 외박하면 쌍수로 환영하고 너 나중에 보자 하고

 

실눈뜨고 항상 바라보는거 아시는가??

 

제버릇 개못준다고 늙어서까지 그래봤자 누가 고생인가 두고보자구..

 

기 못펴구 사는 아줌마들 단합해서 남편 버릇고치는 단체는 어디없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