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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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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거꾸로 신고 떠났다네


BY 입석대 2005-10-18

  (고도원의 아침편지)

- 풀은 울지 않는다 -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더 슬퍼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무너질까봐,
그가 무너지면 내가 주저앉을까봐
목구멍 깊숙이 눈물을 삼키며 속으로 뜨겁게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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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우정은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다.

우정은 불멸의 것이어야 하고
적대감은 일시적인 것이어야 한다.

                                           - 리비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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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대장이 김하사를 행정실로 불렀다.

“들어오게, 김하사, 조인형 이병이 자네 소대지?”
“네, 그렇습니다.”

“음.....
유감스럽게도 매우 좋지 못한 소식을 방금 받았네.
조이병의 아내 말일세.
그녀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미국으로 떠나버렸다네.
그 소식을 조이병에게 전해주게나.”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령껏 하게.
난 자네가 그 소식을 부드럽게 전해주길 바라네.
조이병은 지금 매우 예민하니까
그를 당황하지 않게 하기를 바라네.”

“알겠습니다.”

김하사는 행정실에서 나오자마자
병사들을 연병장으로 불러
일렬 횡대로 세운 뒤 말했다.






































“차렷~~~
한국에 아내가 있는 병사는 일보 앞으로~~~
조인형 이병, 너는 아니야~~~~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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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매운 카레에는 날계란을 푼다. -

너무 매워서 먹을 수 없을 정도인 카레는
1인분에 1개꼴로 계란을 풀어 넣으면 매운 맛이 완화된다.

계란을 넣음으로써 영양가도 높아진다.
물론 카레맛 지체가 떨어지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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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필사(必死)의 정신)

1792년 8월,
뷜르리궁으로 밀어닥치는 수만 명의 프랑스 시민군 앞에
8백여 명의 궁전 수비병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스위스 용병이었다.

“우리의 임무는 국왕을 지키는 것이오.
절대로 비켜설 수 없소.”

“남의 나라 국왕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겠다는 것인가?
물러나라.”

시민군은 창검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위스 수비병들은 누구하나 도망가지 않았다.

그저 창검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묵묵히 루이 16세의 처소를 지킬 뿐이었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1820년,
스위스 용병들의 이야기는
덴마크의 조각가 토루바프센이
‘빈사의 사자상’을 조각함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나라,
유럽 최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 천 년 세월을 버텨온 나라.

하지만 유럽 강대국들과의 전쟁에서 98% 승리하고
세계대전 때 어떤 나라의 침략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그게 바로 스위스다.

스위스의 힘은
바로 ‘필사(必死)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 ‘행복한 동행’ 2005년 9월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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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들의 진실)

여자는
"남자는 짐승이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사실 짐승이 아닌 남자는 재미없어 한다.

여기서 짐승은 변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성욕구를 가진 남자를 말한다.

여자들도
어느 정도의 스킨쉽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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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불어 즐거우시구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