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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8

아줌마...


BY 찔레꽃 2005-10-14

아줌마 !1

이말은 나이가 어려도 결혼을 하게되면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바뀌는 호칭이다,

미스에서 미세스로 불리기도 하지만 .

순 우리말인 아줌마가 ㄱ래도 공감이간다.

 

주책없는 아줌마 ..

억척스런 아줌마.

눈치없는 아줌마.

버스 안에서 기회를 잘 포착하는 재빠는 아줌마.

결혼을 하게되면 외모나 옷차림에 별 신경을 쓰지않고.

오로지 살림만 알뜰하게 사는 알뜰 아줌마

하긴 요즘 젊은 세대들은 안그렇겠지만,,,,

 

지금 내 나이에 아줌마로 불린다고 해서 별 거부반응은

없겠지만 금방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어색할것이다,

여자는 결혼을 하면 그 순간부터 잊어버리는것이있다,

바로 이름,,,,,,

내가 태어나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두번째 선물.

첯번째는 내 몸이고 두번째가 이름인 것인데,

결혼을 하면서 그 이름을 잊고 사는것이다,

물론 어떠한 삶을 사는냐에 따라 계속 이름이 불리워지는 여자들도

있지만.대부분의 여자가 누구부인에서 누구 엄마로 불리는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불리어야 하는것같애 별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내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그래서 동갑네기 친구 열명이서 모임을 하면서

누구 엄마라 부르지말고 이름을 부르자 해서 만나면 이름을 부르는데

그렇게 정겨울수가 없다,

어제 노래교실에서 =아줌마=란 노래를 배웠다,

나에게도 이름이 있다.

누구 부인 누구 엄마라 부르지말고 이름을 불려달라는 노래다,

아줌마들의부탁이란다,

어느 나이드신 분의 이름이 춘자 였는데 설운도의; 춘자야를

부르면서 노래 강사가 =춘자씨 노래하세요=

그래서 노래 제목이랑 이름이 같애서 웃기도 했지만,,,

이렇듯 이름은 나를 대신하는 . 나. 인것이다,

 

아줌마들에게도 이름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