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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1

고양이이야기,,,


BY 찔레꽃 2005-08-26

어릴적에 내 어머니께서는 참 이야기도 잘하셨는데 .

나는 우리애들에게 들려줄 애기가 없다.

아니 딸에게는 지금 쓰려고 하는 이애기를

한번 해준것같기도 하다,

워낙이 어릴때 들었던 애기라 자세히 기억은 할수없지만 .

문득 생각이나서 올려볼까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결혼하셔서 일본으로 건너가셔서는

해방이되고나서 고향으로 오셨는데

그때 보았던 소설책이라고 했던것같습니다,

 

고부간에갈등은 한국에서만 있는게 아니고

일본에서도 있었던것같네요,

아주잘생기고 그야말로 장래가 촉망되는 어떤남자가,

한 여자를 알게되었는데 그야말로 통속족인 것이지만..

여자도 아주미인이고 착한여자였는데.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두 사람은 한 몸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시집살이가 어쩌나 심한지

견디기 힘들었지만 남편의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더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고있을즈음 남편에게 징집영장이나와서

남편은 군대를가게되고 가족의 냉대가 심한것을 알고는있지만.

어찌하자못하고 사랑하는 아내를두고 군에를 갔습니다,

그때부터 시어머와 시누이의 냉대는 말로할수없었지요 .

두사람은 아들과 오빠가 오기전에 아내를 쫒아버리려했지만

아내는 오로지 남편만을 그리면서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러든 어느날 아내는 도저히 더이상 견딜수가없어서

자실을 하고말았습니다,

그렇게미워했던 며느리이고 올케이지만 죽은사람

묘는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집에왔을때 그렇게 보고싶고 그리웠던 아내가 보이지않자

당연히 아내를 찿았ㄷ겠지요.

그런데 두모녀는 거짓말을하는겁니다,

남자가 생겨서 집을나갔다고...

그럴리없다고 하면서 그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아내에게는 키우든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밤 초승달이 어여쁘게 떠있는날밤

아내가 죽고나서 어디론가 자취를감추었던 고양이가

남편앞에 나타나서 자꾸만  어디를가자는시늉을 하는겁니다,

이상타 생각하면서 고양이를따라갔던니 산속으로가는것이아니겠습니까..

왜?

나를이산속으로 데리고올까 무척이나 궁금해하면서

고양이를 따라갔던니 어느무덤앞에서 발을 멈추는겁니다,

그때에야 고양이가 왜 자기를 여기까지 데리고왔는지를 알게되어

그 무덤을 파보았던니 사랑하는여인이 죽어서 그속에 있는겁니다,

그뒤로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ㅎㅎㅎ

난 어머니에게 그애기를 들은후론 고양이를 좋아ㅏ하지않으며

특히 초승달이 뜨는밤이면 무서워서 밖에도못나갔습니다,

지금도 밤에  파아랗게  광채를띄는 고양이 눈빛을 보면 무섭습니다,

 

오늘도 지나간 시절에 아련한 애기한구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은 날씨엄청좋심더,

에나로 (참말로) 가을하늘인기라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