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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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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공짜 없다니까!!


BY 호호아줌마 2005-05-24

 

 

난 공짜를 좋아 하지 않는다 .

아니 좋아 한다 안 한다의 관념을 넘어

공짜는 믿지를 않는다고 말해야 옳겠다.

 

그래서

복권을 사거나

로또를 사본 기억은 없다.

다만 동료들과 재미 있어라고

즉석복권을 긁을때도

나는 속으로 빈다.

'제발 꽝 나와라 꽝 나와라' 하고 긁는다.

 

마트에서 얼마간의 물품을 구입하면

주는 로또 복권도 받아 놓기만 할뿐

맞추어 보지는 않는다

 

우편물에서 받는 경품 대잔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들어 오는

인테넷 경품 잔치 하는 것들도

나에게는 휴지에 불과 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도 있지만

공짜 없는 세상 이란걸 알기에

굳이 맞추어 볼 필요가 없다.

 

왜냐면

세상사 공짜가 절대 네이버

아니 네버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 까닭이다.

 

만약 내가 10만원 짜리 복권에 당첨 되면

내 한테 있는 10만원어치의 행복이 달아 날것 같기 때문이다.

해서 난 공짜를 믿지 안을뿐 아니라

공짜도 좋아 하지 않는다.

 

며칠전의 어느날이 였다.

멜함을 열어 보니

알만한 제약 회사에 키크는

보조 식품을 

사연을 올려 주면 무료로 주겠다는게 아닌가

 

 

이렇게 해서

평소에 딸들의 작은 키가 걱정 이였었는데

있는 글 빨에

그대로 사연을 올려 놓은 다음날

그제약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인터넷 사연 보고 전화를 했고

무료로 얼만큼  더 클 수 있나를 측정 할 수 있는

연골 테스트라나 뭐라나 를 한다고 우리집을

방문 하겠다고 한다.

 

-그렇치 공짜 없지 그러다 분위기가

사는 분위기로 갈것이고 돈 없어도

내게 힘을 주는 카드가 있어니 난 분명히

카드 남발로 힘을 발휘 할것 같아 -

아이들이 없다는 핑게로 오지 마라고 했다.

 

그러고 잊고 있던 어느날

2등에 당첨 되어

한세트는아니고

한달분만 드릴테니 먹여 보라는

목소리 예쁜 여자가 한마디 더 붙인다

"한달  분이래도 돈으로 치면

10만원이 넘는 금액 이니 축하 한다"고 하면서

 

석달치가 한세트고

한세트의 금액은 \385,000이니

한달분이면 약 십삼만원 이라는 금액이다

 

근데 나이 탓인가

아님 생활고 탓인가?

믿덥지 않아야만 하는 공짜가

왜 이렇게 좋은 것이여

 

"야~~아 금액 으로 치면 십삼만원이란다"

하면 내 딸들에게 생색을 내면 먹어라 종용을 해됐다.

 

그리고 부터 난 경품 만 찾아 다녔다.

내 멜함으로 오는 스펨 메일은 다 열어 보고

열광 적으로 경품에 응모를 해댔었다.

 

"야아~~가족외식상품권 좋은데, 엠피 쓰리도 괜찮지,

우와아~~홈시어터 죽인다 "

모두가 내것인양

정신 없이 응모를 했댔다.

 

그러길 며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인터넷 경품 미끼로 정보 새어 나가고 있다 '고

 

그때 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나의 삶의 진리

'세상에 공짜 없데이~~~~~~~~~~~~~'

 

아차 하는 순간 때가 늦었음을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손만 아프고 목만 아플뿐 이다

 

왜냐구우~~??

시도 때도 없이 걸려 오는 내폰 벨 소리

"안녕 하십니까 호호아줌마씨죠?

얼마전 인터넷에 응모 해주신것 감사드리구요

상품은 추후 발표 하겠습니다 "

로 시작 해서 결국에는 보험 이야기

끝을 맺는다.

 

그랬었다.

키크는 보조 식품 홍보 담당 누구 라고 하면서

자주 전화가 왔었다.

아이의 키가 작아서

겪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서는

결국에 외모지상 주의로 몰고 가는 식의

전화에 대고 나는 그렇게 이야기 했다.

"우리 아이들은 키 작은것에 스트레스 안 받네요

제가 스트레스죠 아직 주신 키크는 보조 식품도

둘이 먹는데 반도 못 먹었는데 도로 돌려드릴까요?"

그리고 나선 전화가 오지 않는다.

 

나는 내 자신에 대고 큰소리로 이야기 한다.

그 봐바

호호아줌마

 세상에 공짜 없다니까~~

 

아참참참.....

그러고 보니  경품 당첨 된적 또 있다.

마트에서 꽝 없는 경품 대 잔치에서

일등은 순금 열냥 이였나 열 돈 이였나 그랬었고

난 꽝에 해당 하는

오백원 짜리 스넥 두봉지 한 묶음 된것

받은적 있었는데,

맛있게 먹었서나

기억에도 없지만

분명한것 이런 들뜬 기분이 아니란것

분명하다.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