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씩 이런일을 한다
며칠씩 아님 꽤오랜기간이 지나면 항상 되풀이 한다
봉지 씻는일 .....
아기를 키우지만 10리터 한 묶음이면 해를 넘기구두 ....여하튼 무척이나 오래 쓰는 나에겐
일상이 되엇다
물론 일회용 팩 봉지를 사본지가 언제 인지두 기억이 안난다
매번 씻어 말리기가 번로아서 얼마간 모이면 한번에 씻는다
오늘도 스무장 정도를 씻엇나 부다
씻으면 그늘에 말린다
햇살에 말리면 비닐 냄새가 난다
뒤집어 가면서 잘 말린 봉지를 일정한 방법으로 접어서 곽티슈 곽에 담아서 사용한다
종류별로 사쥬별로....
한눈에 사쥬를 가늠할수가 잇다
근데 이상한것은 검정봉지는 재 사용이 잘 안된다
난 하얀 봉지만 사용하는 습관이 잇다
하얀 봉지를 사용하면 무엇이 들엇는지 금방 알수가 잇다
나두 예전엔 냉장고 속이 온통 새 카맷엇다
하날 꺼낼려면 몽땅 뒤져야 한다
누가 날 두부와 닮은 사람이라구 햇던 기억이 난다
두부는 아무 요리에나 들어가구
들어가면 그요리의 맛은 부드러워지구
그 요리의 양념은 두부가 다 먹어 버리는데
내가 그 두부 같단다
누구나 어디에나 가면 중화가 된다나....
그러구 보믄 검정봉지두 참 희안한 속성을 가졋다
어떤 것이건 그속에선 다 꼭 같은 것만 같다
무엇이건 검정봉지속에 들어만가믄 같은 대우를 받는다
그속에서만은 당당할수가 잇다
잇으믄 그까이것.... 업스믄 굉장히 아쉽다....
어쩜 울 엄마인지두 모른다
세상 엄마들은 어떤자식이건 검정 봉지처럼 싸준다
엄마앞에서 어떤자식두 눈에 들어갈 만치 작다
자식은 엄마만 잇음 기운이 난다
자식은 엄마가 살아계실때 소중함을 느끼끼 어렵다
돌아가시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