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갔다 오면서 비탈진 산

여기 저기에 흩어져 곱게도 핀 진달래꽃을 보니

내 어릴적 친정어머니 에게 들었던

진달래 꽃의 숨은 사연이 생각나서

여기 에 올려 볼까 합니다.

친정 어머니는 자태도 고우셧지만

노래도 잘하시고 애기도 잘하셔서

여름밤이면 마당에 모기불을 피워놓고

 

평상에 누워 눈물 보다 고운 별빛을 보면서

노래도 배우고 애기도 듣곤 했지요

 

서양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진보와 달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집이야 몟채 살지않는 산골마을에

만나지도 말고 보지도 말아야할

두 원수간이 집안이 있었는데

한 동네에 살면서 안만날수도없고.

아무튼 너무 사이가 안좋은  두집안인데

한 쪽집에는 진보란 아들이있고

다른집에는 달래란 딸이 잇는데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오면서

어른 들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두 사람은 넘넘 하고 멎진 총각

탐스럽고복스런 처녀로 자라

사랑을 하게되었는데

그들의 사랑을 으른들이 허락을 할리가 없겠지요.

두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어찌해야 할까요?

도저히 이루어 질수없음을 안두사람

이 생에서 다하지 못한 사랑을

흐생에서 사랑하자며함께 죽기로 하엿지요

그리고 양지바른 곳에서두 손을 꼬~~~옥잡고

그렇게 사라을 지켰더랍니다

다음해 두사람이 죽은 양지 바른 곳에

어여쁜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진보와 달래가 죽은 후에 이룬 사라의 꽃이라 하여

진보의 진 자와 달래를 붙여서

진달래라하였답니다

어른들의 무지함 때문에

순수하고 고귀한 사랑을 끝내 이루지못한

두 사람은 그렇게 꽃으로 한 몸이 되었나 봅니다

 

나도 가슴 시린 그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끝내 사랑 한번 못해보고  할마시가 되어갑니다,,

 

 

 

 

 

 

 

 

 

 

한동네 살면서 안만날 수도없고

아무튼 너무 사이 아좋은 두집안인데

한쪽집에는 진보란 아들이 있었고

다른집에는 달래란 딸이있었는데

어릴적 부터 한동네에서같이 자라면서

어른들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두사람은 넘넘 하고 멎진 총각

복스럽고 탐스런 처녀로자라

둘이는 사랑을 하게되었는데

 

 

 

 

 

 

 

 

어른 들은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않았겠지요

그들의 슬픈 사랑을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도저히 이루어질수없음을 안 두사람

이 생에서 다하지 못한 사랑을

후생에서 사랑하자며함께 죽기로 하엿지요

그리고 양지바른곳에 두손을 꼬~~~옥 잡고

그렇게 사랑을 지켰답니다

다음에 두사람이 죽은 자리에어여쁜

꽃이 피었는데사람들은

진보와 달래 가 죽은 후에이룬 사랑의 꽃이라하여

두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진보의 진 자와 달래를 붙여서

그래서 진달래라 한답니다

 

어른들의 무지함 때문에

순결하고 고귀한 사랑을 이루지못한

두사람은 그렇게 꽃으로 한 몸이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