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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내겐 너무도 큰 선물


BY 해바라기 2005-03-21

 내겐 가슴찡하고 잊지못할 선물이 하나있습니다.

비록 값이 비싸고 큰건아니지만 결혼기념일만 되면 가슴이 찡하고, 콧웃음이 나오게한 선물입니다.

 난 22살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되었죠

 그리고 일년후 든든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건강하지 않았던 아들... 거의 아들을 낳고 밤잠한번 편하게 못자봤죠

새벽에 자다가도 갑자기 경기를 일으켜 병원으로 업고 뛴날이 얼마였던가?

 가정또한 여의치않았죠

그렇게 사는데 힘이들어서 결혼기념일.. 생일 그런건 내겐 사치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가 6살땐가...

  우연히 달력을 보는데 그날이 저희 결혼한지 6년이된 결혼기념일이더군요

'어... 오늘이 우리결혼기념이네' 무심코 달력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죠,

근데 갑자기 우리아들 '엄마 100원만 주세요" 하는거예요

"뭐에쓰게... " "그냥 ... 100원만 주세요"

 난 생각없이 아들에게 100원을 주었고, 아들은  100원을 꼭쥐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냥 뭐사먹을려고 그러나 부다 생각했죠

 근데 조금있다 아들이 작은 종이하나를 내앞에 내밀더라구요

 그종이엔 뭔가가 쌓여있었는데.. 그건 막구운 붕어빵한개였어요

" 엄마... 결혼기념일 축하해... 이것먹어"
순간 눈물이 흐르더군요... 기특하기도 하고, 생전처음 받아보는 결혼기념일 선물

 그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더 큰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