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엔 봄이 왔다가 다시 갔다가
구름도 하얗게 엷은 빛으로 곱디 고왔지만
곁에는 당신이 없음으로 이 아린 마음은 생으로 먹은 마늘 같아요
아무리 애를 써도 보고 싶고 함께 여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이 얼마나 절절 하게 져미는 슬픔인지 언어로 표현 되지 않아요
어느 날 갑자기 억울한 죽음이었다면 그래도 체념이라도 하련만
그것도 그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적 이었을 때
참으로 기가 막힌 심정을 아실런지요 생각 하면 억울 하기 짝이없는
일에 대한 벌과금을 못내 가지고 이렇게 생이별로 푸념아닌
푸념으로 마음을 달래 보려고 또닥 거리고 있어요
고구마 장수 아저씨는 수사관들의
인간적인 배려로 고구마 상자를 사주어서 벌금을 내게하고
생계를 이어 갈수 있도록도 하여 연일 신문이고 각종 톱뉴스로
회복된 인간성의 승리를 지혜를 보여 주기도 하여 얼마나
가슴이 찡했는 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 처지도 못되는 저는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답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은 얼마나 또 속이 탈까요
아마 저보다 백배는 더 할것 같아요
여보 제가 울고 만 있어서도 안되지만 막연 하기는
짝이 없으니 참으로 슬픈일이 랍니다
어쩌면 이렇게 당신같은 유능한 인재를 이렇게
바닥까지 쳐버린 다는 것은 당신의 사명이
얼마나 막중 한지 저는 느끼고 있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만 잘 살자는
안이한 마음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이들이
인정을 하잖아요
제가 더 열시미 일을 하여 돈이 모아지는 데로 속히 당신을
속박에서 풀어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웃으면서 고생하신 얘기를
담담히 들려 줄 그날이 빨리 오도록 애쓸께요
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