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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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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시작은


BY 푸른솔 2005-02-17

2005년 2월 17일 목요일 맑았다가 저녁 쌀쌀함

 

사당까징 갔다가 도로 유턴

문제가 있었다

삶이란

이런걸까

 

문제에 부닥쳐서 얼마나 현명하게

일을 처리하는가인데

이렇게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음으로

더욱 발버둥을 치는 가보다

 

기댈데라곤 한군데도 없고

 

그저 막막 하기만 하니 이 우이할거나

칵 숨이 멎어 버릴것 같았다

 

 

의무감

두부처럼반듯한

범생이라든가

그런 경직되고 모든이의 존경을

너무 일찍 받다보니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았겠나 싶었다

 

 

혓바닥이 얼얼 하게

정열적이던 감미로움

귓볼까지 멍이 들도록 퍼부은

키스

 

그것은 2월의

눈이 인천에 흠뻑 내리던 어느날

 

언제나 지쳐있던 심장병 환자를

산삼과 여성 호르몬제제로 회생시켜 놓고는

내 아들 하나 부탁한다고

 

그래요

어떤 방법을 강구 하더라도

이루어 보리라  다짐하고

 

그리고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아직은 이루지 몬했지만

시험관 아기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 내리라는 마음이다

 

한번도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괴로움은 한계를 지나치고 있으니

 

머가 이리저리 횡설 수설인지 모르겠다

끝도 시작도없는 우주공간에

미아로 남아있는

슬픔이여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없는 법이니

 

방법이나오고

일은 잘 풀어 질것이니

감사하자

 

 

힘차게 화이팅 아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