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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BY 수처작주 2005-01-13
나머지
중심은 좋은곳에 다쓰이고
떨거지 처럼
마지막 남은 앙금
무엇이 이 세상에서 제일일까
모두 쓰러지고 우뚝한것이 깨지는 나날들
그리고 남은 여백에
그래도 세월의 옆자리에서
이렇게라도 몇자 남길수가 있다니
이것은 기적이 아닐까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무것도 한일이 없는 하루를
밥만 축내고 있으면서
참 바보같이 이러고 있다
정말 정신없이 일에 매달리고 싶은데
무얼하나
무얼하나
하며 허비하는 이일은 무얼까
희망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