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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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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작지만 커다란 공간!! 가정


BY 새내기 아줌마 2004-10-20

결혼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신혼부부!!!

 

저희 부부는 만난지 2개월 되는 달에 날을 잡고 2개월후 결혼에 도달한

부부입니다. 결과적으로 4개월만에 결혼한 부부지요!!1

 

모두가 저렇게 빨리해도 될까?라는 우려속에서 어렵게 결정을 했습니다.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언니, 오빠까지 모두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고 사귄 뒤 결혼하라'며

말리곤 하였습니다.

 

많은 우려속에서도 오빠와 전 너무도 잘 맞는 커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대로 결혼 하기로 맘을먹고 시작을 했습니다.

 

둘다 웃기를 잘 하고, 슬픈 드라마를 보기보다는 활기차고 명랑하며, 발랄하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집에 있기 보다는 놀러가는 것을 좋아하고, 신나게 춤추는 것도, 노래하는 것 모두가 너무 비슷하게 좋아하기에 우리는 찰떡궁합 부부임을 자신합니다.

 

결혼을 한뒤 함께 맞벌이를 하기에 서로가 몸이 지쳐있을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아무일 아닌것도 잔소리를 하게 되는 일이 늘곤 했습니다.

 

밥을 하고 있을때 남편은 TV를 보고 있으면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청소하고 있는데 남편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저리비켜'라며 소리를 지르는 일도 많았담니다.

밤 늦게 화장실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 들어오는 남편이 '왜 지금 화장실 청소를 하느냐'고  이야기 할때면 그냥 짜증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그런것인데, 같이 맞벌이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해야하는 마음이 드니까 더 큰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렇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그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정말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가정이라는 것이 외적으로는 얼마 안되는 작은공간이지만, 너무도 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울고 웃고, 기뻐하며 소망을 가지고 행복을 나누는 너무도 커다란 공간임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며 싫어 하는 말은 조금씩 삼가하고, 서로를 사랑한다라는 표현으로 감싸 안아주고, 칭찬하는 말들이 우리의 작지만 커다란 공간인 가정을 살리는 길임을 알아가니 얼마나 기쁜지요!!!!!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행복이 오는 거니까요! 신혼부부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