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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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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그리움 2004-10-11

 

 

옆에 있으면 늘 그녀에게서 솔잎  향내 가 났다

 

그녀는 늘 강해 보였지만 약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늘 웃고 있었지만 그 웃움속에 눈물이 맺혀 난 늘

 

      가슴이 아팠다 

 

내가 삶에 지치고 힘들때 늘 그녀에게 달려가 응석부릴때면

 

그 미소 만 으로도 위로가 되던 그녀

 

이렇게 하늘이 깊은 바다 빛 으로 변하면 난 더욱 그녀가 그립다

 

깊은 바다 빛 으로 초록을 꿈꾸던 그녀

 

늘 그녀는 나의 가슴속에 그리운 등볼 같은 존재이다

 

갈색 낙엽이 하나 둘 길에 밟힐때면  눈물 나도록  서럽게

 

난 그녀를 그린다 

 

보고싶다 보고 싶다 보고싶다........

 

오늘처럼 하늘 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이면 난 그녀가

 

마지막 으로  잡아주었던 그 따스 했던 손의 체온과 힘겹게

 

웃어주던 그녀의 사랑스런 미소를 기억한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

 

살아있을땐  한번도 해주지 못했던 말

 

지금 눈물을 흘리며 가만히 혼잣말로 해본다

 

정말로 가슴에 사무치도록 그립고 보고싶다

 

오늘 그녀가 바람으로 내게 왔나?

 

낙엽으로 내게 왔나?

 

아니면 별로 와 하늘에서 빛나고 있나?

 

가슴엔 바람과 낙엽이 사각 소리를 내며 내 마음 을  온통 슬픈

 

가을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또 어떻게 한해 한해를 견디며 살아내야 하는지 내 삶 조차 버겁다

 

지금 그녀는 하늘 어느 이름 모르는 별로 빛나 나를 보고 있다

 

오늘도 멍하니 습관처럼 하늘 을  올려다 보는 나

 

내 슬픈 눈물속에 잠기는 유난히 빛나는 저 별이

 

그녀의 모습이였으면

 

좋겠다 .

                                   - 언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