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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20살에 10년연상의 남편에게 받은 사랑의 프로포즈


BY sss0670 2004-09-10

제나이 20살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딪였을때 ..

10살이나 많은 일명 무뚝뚝의 극치를 달리던 경상도 싸나이를 만났습니다 ,,

너무 많은 나이차이와 남자와의 교제는 없는터라 ,,,,,,전 이분을 늘 아저씨~~~~~라는 호칭으로 불렀



나이차이가 많아서 일까요? 너무나도 다정하고 따뜻하게만 느껴졌던 경상도 싸나이에게 ,,

점점 푸근함을 느꼈습니다 ,,


이제 고작 20살 뭘 알겠습까??

그냥 이끄는대로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면 집으로오고 ,,,,,

처음엔 그것이 사랑이라 생각해보지 못했엇습니다..왜냐구여?

10살 많은 아저씨라 감정이니 모니 철모를때 만나서 ...모가 몬지 도통 모르겠드라구 ^^


만난지 몇달이 지나서 이 경상도 싸나이 큰 용기를 냈었나봅니다 ,,,,,

스을며시 손을 잡는데 놀라기도 했지만 ,,,,,,손끝이 닿았을때의 그 떨림 ,,,,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참 ㅎㅎㅎㅎㅎㅎㅎㅎ


경상도 사람이라 말도 참 없었습니다 ,,,

밥묵제이 ,,,,,,,,,,,,영화보러가제이 ,,,,,,,,집에 데려다 주꾸마 ,,,,,,,

이게 고작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왜그리 싫지 않던지 ,,,


눈이오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

경상도 무뚝뚝 아저씨 그날 따라 술을 한잔 하자고 하길래 ,,,

전 앞에서 안주만 먹고 .........아저씨는 술을 연거퍼 마시더뉘.,,

여자들은 남자가 ?? 근사한 프로포즈를 해주길 원한다카지만 ...

내는 니한테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데이 ,,,,,

니이 ,,,,,,,,,울 집에와서 밥좀 해도고 ...<=========ㅜㅜ 한참 감성적인 나이 20살의 여인에게

이런 프로포즈를 하더이다 ...

그래도 싫지 않았던 저는 그만 나이 스무살에 10살 많은 저의 신랑의 사랑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


세상에 이런 프로포즈로? 사랑을 확인 하고 결혼한 커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ㅎㅎㅎ

그렇지만 전 이사람말대로 두아이 낳고 지금도 열심히 밥 잘하고 있습니다 ,,,,,,^^

왜 그런말 있져??? 살면 살수록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랑이 커지는 사람들이 있다구요,,

처음엔 너무 어려서 사랑인지 몬지 ㅎㅎㅎ어느물에 가는줄 몰랐으나 ,,,,,

울신랑의 한마디 ,,,

니이 울집에와서 밥좀 해도고 <======이말이 세상 어떤 사랑의 프로포즈보다 ,,

더 많은 떨림을 가져다준 푸로포즈 였습니다 ........


살면 살아갈수록 더많은 사랑으로 ,,,,,제옆에 있어주는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사랑으로 정성으로 밥을 짓습니다 ^^


니이 울집에 와서 밥좀 해도고 <=======이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남편은 사랑한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