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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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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로해서ㅡ~~~


BY 사라 2004-08-30

올여름은 정말 무지하게 더운,,

찜통같이 사람을 푹푹 삶아뎄다,,,

 

특히 친정어머니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기에

시장안은 더할수 없이 더위에 몸서리 칠 정도다

 

한집 한집 여름피서지로 떠나가니

시장안이 조용하고 썰렁해지기 시작,,,ㅗ

 

드뎌 울 가족들도

전라도를 한번 돌자고 합의 ,,,,화순온천에 콘도를 잡고

떠낫다

 

어머닌 우리차에,,,울아들이 할머니 울차에 타야된다고,,

난리 다른 손주들이 포기..

 

손주의 재롱과 노래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머닌 즐거운

여행을 시작,,,,

 

화순온천에 도착,,짐을 정리한후

모두 시원한 수영장으로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어른들은 노천탕에서

그러나 이녀석들이 할머니모시고 수영한다고

 

친정엄마는 결국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수영을 하기로

시골 개천가에서 개헤험 치던 실력을 보여주신다며,,,

 

아이들은 할머니의 수영실력에 모두 와,,,,,,,,,,,,입을 다물지

못하고,,,역시 울 엄마야,,,아직도 건강하신 엄마,,,

 

넘 사랑해요,,친정엄마의 건강하신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너무나 행복한 여름여행이었다

 

다음날 백양사로 출발,,,,그리도 경치가 아름다운줄 정말

몰랏다,,,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엇다

 

스님이 타고 올라가는 케이블카,,얼기설기 만든 나무지만

아이들은 놀라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할머니 손을 꼭 잡고 할머니를 빼앗길까 걱정되는듯

울 아들녀석은 땀이 나는데도 떨어지지 않는다

 

참,,,희한한 녀석이다

할머니가 그리도 좋은지....하긴어려서부터 여행길에

꼭 할머니 무릎에 앉아서 가서인지...

 

기억이 나나 보다,,,,아직도 어리광이 철철 넘치는 아들

그런 손주와 같이 다니는 여행을

어머닌 좋아하신다,,,,

 

언제까지 같이 계셔주세요,,,,건강하시구요

그날까지 좋아하시는 여행

같이 동행할께요,,,,

 

이번 여름여행도 끝나고 겨울엔 엄마와 또 다른

온천장이 잇는곳,맛잇는 음식이 잇는곳으로

찾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