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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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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을...


BY 후리지아 2004-08-28

  며칠 전 부터 손가락이 잘 안펴진다..  억지로 손가락을 피려면 심한 통증을 느껴야한다.

 

  출산후 나는 몸이 많이 약해졌다.  손에는 류마티스가 있는거 같고, 오래서 있으면 무릎이

 

  아프다.  10 손가락에는 손톱무좀으로 내가 내손을 보면서 아 슬프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 나이 29세, 아직도 젊다면 젊은 나이이다.  아직도 꿈을 꿀수도 있고, 무엇가 이룰 수

 

 있는 나이이다.  그런데...  결혼하고나서,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나는 내가 과연 어떤

 

 꿈을 이룰수 있을 가 하는 걱정이 든다.  모든것이 자신이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몸은

 

 시간이 지날 수로 날로 약해지는 것 같아.. 더욱 자신이 없다. 

 

 문득..  내가 만약 지금 죽는다면.. 진정 무언가를 이루려는 노력 조차 하지 못한게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저런 걱정 떨져 버리고 며칠

 

 전 부터  공무원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렇게 공부하기를 좋아했던.. 과거의 내가

 

현재에는 전혀 엄두를 못내는 바보가 된 것 같지만,..  난 몸부림치고 싶다.

 

난 아직도 젊다.  난 아직도 무언가를 이룰 수 있고, 나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최선을 다하기에 나에게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