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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 아침편지


BY 전우근 2004-08-13

  (고도원의 아침편지)

- 50년 인생 -

어떤 사람이 오십 년 살았다 하면
오십 년 동안에 영화 필름 한 편을 제작했는데
이 영화의 제작자가 자기요, 주인공이 자기요,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도 자기이고
그 영화를 지울 수 있는 자도 자기다.


- 우 명의 《세상너머의 세상》중에서-


50대.
인생의 흔적을 남길 나이입니다.

몸은 석양에 기울고 시들어 가지만
그럴수록 영혼의 불꽃을 더 뜨겁게 달구어
자신의 50년 인생 영화에 더 아름다운 자막,
더 아름다운 흔적을 새겨 놓아야 할 시기입니다.

그럴 시간이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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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운명이라면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환경, 주어진 대지 위에서
가장 훌륭한 나무로 자라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 유동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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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 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농림과 홍인봉 계장님과
송석복 계장님은 아직까지도 사이가 안 좋고
맨날 으으렁대기만 해서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 한답니다.

엊그제 송석복 계장님이
어차피 황인봉 계장님이 나이도 5살이나 많고
맨날 으르렁대는 게 남보기에도 그렇고 해서 화해하려고
황인봉 계장님한테 다음과 같은 아주 쉬운 문제를 냈답니다.

[문제 1]

찐달걀을 먹을 때는 ( )을(를) 치며 먹어야 한다.
괄호안에 들어갈 2음절의 단어는?
 
[정답] (소금)
 
황인봉 계장님이 쓴 답은.....

"찐달걀을 먹을 때는 (가슴)을 치며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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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
괄호안에 알맞은 단어를 쓰시오.
 
곤충은 머리, 가슴, ( )로 나눠져 있다. (1음절)
 
[정답] (배)
 
그러나
황계장님은.....












































"곤충은 머리, 가슴, (으)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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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3]

올림픽의 운동 종목에는( ),( ),( ),( )가 있다.
(4가지 이상 적으시오)
 
[정답] (육상),(수영),(체조),(권투), (양궁)....
 
그러나,
역시 황계장님은.....




















































"올림픽의 운동종목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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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상식)

22. 다이어트 때문에 발생하는 후유증은?

머리가 어지럽거나
멍하다고 느끼시나요?

이러한 증상은
다이어트 초기에 수분이 감소되면서 발생되며
특히 저칼로리 식이를 철저하게 시행할 때 생깁니다.

갑자기 자세를 구부리거나
일어나는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 나아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다이어트를 중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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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방망이질을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뒷끔치 다 헤어저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없을 정도로 다 문들어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화 내시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것이 그냥 넉두리인 줄 알았지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고 계시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보건소에 근무하시는 김찬식씨가
보내 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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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선거이든, 대통령 선거이든 투표율이 높지만
일본은 모든 선거에서 투표율이 저조하다.

그만큼 일본사람들은
나랏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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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휴무토요일이라서
아침편지가 자동적으로 쉽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아침에 찾아 뵙겠습니다.

많이들 웃으시면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