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고 힘들었던 날들이 있었음을 회상하면서 초연해질수 있을까?
하나의 사랑이 가고 하나의 사랑에 마음이 쓰리고 아팠다고
담담하게 이야기 할 그런 날이 올까~~
하나의 사랑이 가는것도 내 원하지 않았고
상상도 하지 못할 아픔이었으며
또 하나의 사랑이 오는것도 달가워 바라던 일 아니였음에도
하지만 그러나
세상 나보다 더 살아온 인생 선배의 말인즉
인생 그리 긴것만은 아니라면서
자신을 위하여 스스로 행복을 찾으라 한다.
하오나 살아온 고정의 틀을 그리 쉽게 내던지고
나만의 행복만을 위하여 내 기쁨만을 위하여
휴~~~
어찌 감히...
힘들다 힘들다 그 이유를 내세워
사랑까지 덤으로 찾아 길떠난 사람은
장마철 빗줄기 보다 더 굵었던 내 눈물을 가늠이나 하였을까?
새로 찾은 사랑에 짜릿했다면
홀로 남겨진 나의 사랑은 무감각으로 봄이가고 또 다음 봄이오고
그리고 다시 또 봄이 왔을때 아지랭이만 피어오르고
나의 사랑은 피어 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했을까?
아니면 그의 표현대로 정분난 님과의 열열한 사랑에 끓어
이도 저도 아니옵고 눈꼽만치 관심 조차도 없이 지냈었을까~~
사랑이 가고 사랑이 오고
사랑이 뭔지 ~~
난 그저 하나만의 사랑만을 갖고 싶었는데
그리하여 알콩 달콩 그 테두리안에서 찌게도 끓이고
취나물 미나리 조물락 맛깔스레 무쳐 올리고 이런 비오는 날은
동그란 호박전, 빨간 고추 송송 다져 넣은 양념 간장찍어
초록병에 들은 청하 한잔 건네고 싶었는데
날씨 탓일까?
궁시렁 궁시렁 신세한탄이 줄줄이 사탕같은 바늘입니다.
사랑이 가는 소리 또 사랑이 오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