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우울하게 가라 앉은 날은.
깁스한 다리가 더 거추장 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늘 되새기기..
잘난척 떠들지 않기. 조용히 말하기.
다아는 것 처럼 행동하지 않기.
"아이고. 정신없네. 저쪽가서 이야기 하면 안되요?"
한마디에. 기분이 팍 주저앉아 버렸다.
친한 사람이면 농담처럼 받아 들일수도 있으련만.
사람과의 벽이. 더 거리를 두게 만든다.
말 조심하기. 어딘가로 건너 갈지도 모른다.
상대가 잘못생각하고 있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마음 다스리기. 아는척하지 않기.
떠들지 않기.
참 안되는 것들이다.
그래서 기분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