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그사람을 보았다.
꿈에서...
참 이상도 하지 싶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꿈을 꿨는데 이십대에 만나서
이십대에 헤어진 그사람.
꿈을 처음 꾼 날은 잊어 버리지 않는다.
책을 들고와 선물이라며 주고 갔다.
그날 우연찮게 아컴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상한 인연이였다
그날 그사람의 대해서 썼다.
아직도 그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꿈속에서 앞치마 입은 모습이 그가 오해할까 전전 긍긍 했다고 썼다.
그는 이십대로 아름 다웠는데 난 중년 여인으로 그앞에 서 있는게
꿈속에서도 걸려 종일 속 상했다고 썼다.
마음이 뒤숭숭해 어디든 떠나고 싶을때면 홀연이 나타난다.
같이 여행 하는꿈, 같이서 어울리는 꿈!
꿈인데도 그 마누라(결혼은 했겠지)에게 죄스러울 만큼 행복하다
그냥 꿈인데도..
어제는 비가 오고 종일 마음 둘곳을 몰라 하는데 그가 꿈에 보인다.
화사한 모습으로 가까이에서 웃는 모습!
꿈에서 깨어남 헤어짐이 바로 어제처럼 .가슴은 아린데 그는 없다.
헤어질때 그의 나이가 ...
해양대를 나와 유조선을 탔다
만날땐 일년의 한번 들어오는 휴가였다.
많이 봐야 일년에 몇번..
모든걸 접구 결혼 하자 했는데 이미 난 그를 선택 할수 있는 몸이 아니였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를 떠나야만 했다.
그길이 그를 위하는 길이였다고 생각 했기에.
이렇게 사는게 서러울만큼 그가 그리울줄 알았다면 그를 욕심 내는거였는데 .
이렇게 혼자 늙어가는게 외로울줄 알았드래면 그를 떠나는 이유를
말이라도 했어야 하는건데 이제와 무슨 할말이 남았겠는가마는..
이십년의 세월이다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죽기전에 한번만 보았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한데 이제는 자신이 없다. 이모습을 어떻게 보인담!
이십대의 나는 없는데..
두리뭉실한 아줌마 아닌 아줌마 힌머리는 늘어 가는데,
살은 불어나는데 그때 난 어디고 없는데, 무슨 욕심이람 잘 살기를
바라며 그렇게 늙다가 죽는 거라며 자신을 위로라도 해야 하는감.
아님 귀여운 여인의 도우미 아줌마의 농담처럼 횡재할 날을 기다려야 하남.
보고 싶은이여
언제나 건강 하소서.
나 이렇게 여기 왔다 가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