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 시절 부터 삼십대 중반까지 고수하던 단발 머리를 삼십대 중반쯤에 카트머리로 전환을 했을때 전환한 이유는 더이상 단발 머리는 늙어가는 삼십대의 내얼굴에 어울리지 않다는것을 알고난후다.
그래서
커트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생기도 있어 보이고
단발 보다는 덜 초췌해 보여 지금까지 유지를 해왔는데
아무래도 다른 헤어스타일을 찾아 보아야할것 같다.
이제는 커트도 늙어 가는 내게 더이상 소화 시킬수 있는 머리가 아니라는것을
최근들어 깨우쳤는데..
언제부터인지 머리 스타일이 나오지를 않는거였다
뒷 머리는 자꾸 쳐져 앞머리 높이가 더 올라가 영 모양이 안나길래
그때 까지만 해도 십년다닌 단골 미용실 원장의 솜씨가 줄었는줄 오해를 하고
다른 미용실로 바꿀까도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게 아니였다.
나이가 드니 머리카락의 탄력이 떨어져 모양이 안나는건줄은 모르고 미용실 원장 탓만 했으니..머리카락도 피부와 같이 늙어간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게다 흰머리 가 많어 멋내기 염색이 아닌 새치머리 염색을 자주 하다보니
윤기도 없어지고 탄력이 떨어져 모자를 즐겨 쓰고는 했는데
내가 멋으로 모자를 자주 쓰는줄 아는이들에게
""저요?모자를 쓰는 이유는요 ...흰머리가 많어 염색할때가 다되어서 모자를 쓴답니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것을 밝히고 나면
""아.그런 비밀이 있었군요..""하며 웃고는 한다.
오만했던 젊은 시절 헤어팩을 하는 사십대 아줌마을 향해
""아니...머리카락에도 팩을 하고 맛사지를 하나.""영 이해가 안되면서
선물로 들어온 헤어팩을 구석에 방치하다 내가 필요 없으니 당연히 남도 필요 없을줄 알고 쓰레기 통에 버린 오만했던시절.
머리 감고 수건으로 탈탈 털고 무쓰 약간 바르고 드라이가 필요 없어도
헤어스타일이 살아났던 시절이 불과 수년전이였다.
지금의 나.
머리를 감고 이십여분 헤어팩을 듬뿍 손가락으로 퍼서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머리에 바르고비닐모자를 뒤집어쓰고 있는 나를 보며 거울속에 쭈글쭈글 늘어진 목주름을 뒷 목덜미 쪽으로 잡아 댕겨 보니 늘어진 피부가 손에 잡혀 말랑말랑 하다.
단발 머리 시대도 갔고
커트 머리도 이제는 소화가 안돼는 나이니 다른 헤어스타일을 구상을 해보아야 하는데
왜서..예전 친정 엄마가 뽀글뽀글 파마머리만을 고수를 햇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
짖궃은 남편의""여자나이 사십 넘으면 개도 안쳐다 본데이..떨어지는 낙화니 나를 떠받들어.""빈정 거림에
""무신 소리!낙화도 꽃은 꽃이로세 .. 방심 하면 금물...천만에.만만의 콩떡이야.""응수를 바로 하면서 돌아서니 티비에서 나오는 트롯트가 왜이리 구수하고 좋은건지..
역시 나이를 먹긴 먹었나부다
발라드에서 트롯이 가슴에 닿는걸 보니 내가 중년임은 중년인가 보다.
십년 단위로 바뀌는 헤어 스타일
단발머리 십년 .커트머리 십년 .뽀글 머리 십년.십년 후엔?백구 칠참이다. 홀라당..
<전주>빰빠빠뺨빠라라~~~~~~
아줌마는 너무 힘들어.~~아줌마는 너무 외로버`~~~
아줌마는 우릴 지켜조~~~
아줌마는 우리 모두를 사랑해`~~아줌마여 ~~그대 이름은 아줌마~~~~~~~~오예~~`
후`~올리비아님~~ 왁스의""아줌마"" 부탁 해요~~~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