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 여자가 부천에 있는 아인스월드에 갔습니다.
할머니는 디지탈 카메라를 울러메고
며느리는 7개월짜리 작은 딸을 업고
큰 손녀딸 이현이는 유치원가방을 잔등이에 메고
언제부턴가 벼르고 벼르던 나드리였습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거금을 투자하여 들어갔으니 쉽게 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쪽에선 관광 가이드가 열심히 세계적인 축소물들에 대해
단체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내 곁에 웬 낯선 아저씨 한분이 다가옵니다.
"모니터로 보고 사진을 찍지마시고 뷰파인더를 보세요.
그리고 이것으로 촛점이 분명해 질때까지 조절하구요."
낯선 아저씨는 인사할 사이도 없이 너무 진지하게 설명을 합니다.
똑같은 디카를 갖고 있다면서 뒷배경을 날려버리는 것이나
노출보정등 열심히 소개해주며 사진을 208장으로 조정하랍니다.
사진에 관한한 너무 열중하시는 분 같습니다.
계속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한수라도 가르쳐 주려고 애씁니다.
나야 "이때다" 하고 열심히 배웠구요.
선물가게 휴게소에서 아저씨는 다시 오셔서
또 한가지를 가르쳐 주면서 동일 기종의 카메라 가격이 비쌀때 샀노라고
지금은 많이 값이 다운되었노라고 말씀하시는데 카메라 정보도 정확하였습니다.
렌즈 보호하는 옵션들을 빠뜨리고 나갔는데 렌즈를 철저히 보호하라고 강조합니다.
낯선 사람이지만 카메라라는 매개체가 금방 고마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알고 있을때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나는 아기를 잘 키우는 엄마들을 보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갖고있는 정보들을 열정을 다해 전해 주고 싶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귀중한 일임을 자꾸자꾸 격려합니다.
산업 정보화시대라고 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전달한다면
세상은 훨씬 다정하고 따뜻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몇번이고 가던 길을 되돌아와서는 한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던 아저씨가
토인비가 말하는 "세상을 밝게 만드는 창조적 소수" 였다고 적어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