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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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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일상중의 고민


BY 무명씨 2004-03-23

어김없이 해는 떠오르고 하루가 다시 열렸다.

야간 대학을 들어가 1학년을 과 수석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2학년을 맞이하여 직장으로 학교로 종횡무진 달린다.

어제는 마지막 수업시간 약 10분전에 온몸에 식은 땀이 났다. 얼굴에도 땀이 흐르니 동료 학생들이 걱정이다.

 

카풀맨의 차를 타고 겨우 집에 도착하여 바닥에 전신을 누이니 그곳이 천국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억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과 결혼을 거쳐 뒤늦은 대학생활은 나에게 행운이다.

 

모 교수님은 여러분은 공부를 떠나서 지금 이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 해도 행운이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그렇다. 20대 ~50대를 분포하는 나이에 우리는 그져 한학년이라는 울타리로 잘 지낸다. 노는 시간이면 자판기 커피마시로 우루루 몰려다니며  새내기 아이들마냥 떠들고 웃는다. 나는 공부보다 그것이 더 좋다 .

시험기간이면 서로 컨닝하기에 바쁘다.

그것도 재미다...하하호호하며...

 

 

 

나는 약5년간 다니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약 1개월이다.

여기서는 내가 주된 업무를 맡는게 아니고 일종의 보조다.

이것저것 한 사무실에 여자 한며이 맡는 여러일 말이다.

 

그런데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있다.

그기는 경리의 주된 업무를 맡고 한마디로 회사의 살림을 살아야 한다.

월급은 그쪽이 작을것이다. 운수회사로서 주말 휴일도 돌아가며 근무를 해야하고...

그쪽 사모님과 잘 아는 사이로 자꾸 부탁을 한다.

그만두고 오라고...

고민이다. 지금 다니는 곳은 거의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약2~3년이면 떠날 회사로 안면몰수하고 갈수도 있지만 또 나이먹은 아줌마가 그리한다는 것도 좀 그렇고...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