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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한번줬떠니.....앙~~~몬살아..


BY 비내리는날 2004-03-17

오전에 항상 모이는 사람들과 방송을 잘 마치구......

장금이 비됴를본다......

나두 모르게 잠이들었나보다.....

하긴......

요즘 피건두했따...ㅋㅋ

 

 

 

 

아이들 간식사러 외출........

또 이사할집 보러 다니구.........

이래저래......

외출이란걸 하다보니...................

내 딴엔 힘들었나보다.....ㅋㅋ

 

 

 

 

눈을 떠보니 아........

시간이 어느새............................

재빨리 오후 방송부터 차렸따.............

기분조케두 하야니가 첫손님..........^^

아궁 조아라...헤헤~~~~

 

 

두리서 이야기좀 하는데........

또 동생하나 오구.....

또.....

다른분들 오기 시작한다.....

기분두 조쿠해서 맨트도 술술 풀리는데......

"따르릉~~~~~".....

흐미......

몬살아.........왠방해를......

 

 

 

"여보세효?"

"웅..나야...."

"있찌.집앞이야"

"후배랑 가구잇어 밥좀 챙겨줘......"

"알았오"

.

.

사람들한테 미안했따......

이제 막~~~모이는데....ㅠㅠ

방장이 잠수할판국이니.....ㅠㅠ

 

 

 

"있자나.....나 말야..."

"방송못하겠어.....미안..."

"손님오시는데 밥차리래"

ㅠㅠ

 

 

 

다른때 같음 음악 게속 나가게 하구 잠수하면 되는데.....

아무래두 후배부부가 방문하는데 컴 켜두기두 그러쿠......

아니지.........

쳇팅창 보면서 괜히 날 오해라두함 안되지..........

하두 뉴스마다 쳇으루 인한 가정깨진 보고가 잇어서........

여기 아컴두 오해할라......ㅋㅋ

 

 

 

컴을 막 끄는데 들이닥친다.........

거기다가 울 아가들까지..................................

삽시간에 조용한 집안이 시끌벅적..............

 

 

"저부부 오늘이 벌써 3일째 먹으러오네......ㅋㅋ"

난 맘속으루 그정두만 내뱉군 주방으루 간다..................

마침 밥통엔 밥이 가득..............

 

 

 

이제 반찬 하구 찌게부터 시작함 되겠따....

시작~~~!!!!!!!!

행동이 빨라서 금새 식탁에 가득차려진다..........

처음온날 반찬을 싹쓰리 하는 저 부부들...........

차려진 음식보구 한마디........ㅎㅎ

 

 

"형수~!!

오늘두 기똥찹니다.....

왠 식당가토.....ㅋㅋ

하여간 솜씨하난 알아줘야해"............

 

 

"형수~~!!

밥집이나 하슈.....ㅎㅎ

이건 어케 했쑤??

참맛나네.......ㅋㅋ"

 

 

울그이 그냥 말없이 먹기만 하구...............

마니들머거라

"제수씨~~~!!! 마니 드세효"..........

 

 

"아~~~넹......

참 맛나네여....

오모 이찌게 어케했떼........ㅎㅎ

우린 고기만 해먹어봐서 야채요리두 못해여..........ㅎㅎ"

 

 

 

"난 내가 고기 시러해서 저사람 나한테 장가오더니 채소만 머거"......ㅎㅎ

저것바여 울집 식구 전부 빼빼잖어.....ㅋㅋ

 

 

 

"나중에 너 고기 요리하면 반절 가져와야쥐.......ㅎㅎ"

이들부부 매일 온다.......

어쩔땐 아침부터 전화다....

놀러가두 되냐구............

 

 

 

흠........

오는거야 조치만 난 자주오면 방송못하니 그게 좀 그랬따.......

그래서 오늘은 형님주무시니 나중 오라구 했는데.......

결국 또 온다.....

 

 

 

사실 나두 이곳에서 살면서.........

남편 아는분 울집만 오시면 식사준비를 늘 해왔따............

그러케 살다가.......

요즘에야 좀 편타했떠니.........

헐~~~~~~

이젠 새로온 부부가......ㅋㅋ

 

 

그 부부 아에 울집옆에다 집계약해버렸따.....

모?

나한테 배울게 많타나......ㅠㅠ

우리한테 의지해야 된다구......

벌써부터 자기네 아들둘을 학교갈때마다 차 태워주라구한다.......ㅋㅋ

 

 

 

설에서 온사람들이다

우리부부는 태생이 전라도구.......

여러분~~~~~!!!!!!!

설 태생 깍쟁이 맞나효???????.......ㅋㅋ

 

 

 

오늘은 과연 몇시에 들이닥칠지.......ㅠㅠ

 

난 남편위해 아무래두 괜찮지만......

음방 단골분께 미안할따름이다.........................

 

 

받는것보다 주는거에 행복을 느껴보자.....

그리구......

밥 두그릇 드시는 부부에게두 고맙다구 여기자........ㅋㅋ

모든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행복이 만들어 지는것 같다.........

 

 

냉장고한번 봐야겠따.........

모가 필요한지....

뭘 사다둬야 하는지....................

콧노래부르며 함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