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임신중지권 보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6

계절 나그네


BY toy59 2004-03-14

코트 깊은 주머니 속

두 손 깊이 숨기고

멍 한 표정 속

허허로운 내 발길

세상을 놓고

가슴을 풀어 헤친다.

 

굳어버린 마음

주렁주렁 달린

삶의 고통들

힘없이

낙수{落水)되어 발길에 채이고

 

허허로운 마음

가슴에 안고 계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나이

누가 알아주랴

 

내가 가는 인생 길

무심한 마음

무심한 세월

가슴 열어 너를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 알까?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