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 양육비 1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0

삶의 진실을 얘기하고 싶다.


BY 봉지사랑 2003-10-27

 

~~" 엄마..

오늘 우영이가 아줌마닷컴에 드가서 엄마 쓰신 소설을 보지

않았겠어여?..

우선 조금은 엄마를 더 이해할 수 있었구여..

글구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또 어머니가 될 사람으로서..

엄마..

하지만 우영이가 있잖아여..

지금까진 엄마 속도 많이 썩여 드렸지만..

앞으론 철드는 우영이가 되도록 노력할께여..

 

그렇지만 그 인간 <아버지> 은 더더욱 용서를 할 수가 없네여..

그래두 그 미움을 장작 삼아서 열심히 살거에여..

엄마랑..

 

사랑하는 울엄마..

더이상 어디 편찮으시면 안 되구여..

마음이 아프셔도 안 되어여..

우영이가 속 썩이지 말아야겠구여..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엄마는 제게 존재 자체가 어떤 의미 이상이니까여..

사랑합니다."~~~~~~~~~~~~

 

 

 이상은 <혼자 눈뜨는 아침>의 "남편과의 만남에서 이별"<50편> 마치고 나니

밤에 잠이 하도 안와서 컴퓨터를 뒤적거리다 편지함을 열어보니

딸 [우영이=물론 가명이다]에게서  날라온 내용이다.

김지은 이란 가명으로 글을 쓰다.  봉지사랑으로 닉네임을 바꿨더니 딸에게 당장

들켜버렸다.  봉지는 딸이 애지중지 하던 강아지 <말티즈>의 이름으로 딸이 내게

지어준 한글 아이디 이기 때문에 어디에가도 딸에게 들키는 이름인데...............

실수를 했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즉시 답장으로  멜을 보냈다.

"엄마하고는  아빠가 그랬어도 우영이 너에게 만은 가족이라고......

엄마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때 너에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위로할사람들이니 미워 하지 말라고 ......

혹시라도 미워 하는게 버릇이 된다면 안될테니까.                                                         

이다음에 네남편이나 너에게 엄마라 부를  너의 2 세를 위해 좋게 생각하라고.......

소설  전편을 마치고 딸에게 그동안 쌓아두었던 마음속을 보여주게 되니  오히려

가슴이 더 무거워졌지만 이제 우영이와의 단둘만의 15년을 시작하며  다시 쓸때              

 딸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 주어야 할것 같다.....

내년이면 우영이도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은근히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