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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81

난 이럴 때 갈등한다..


BY 올리비아 2003-10-07

사이버 폴리스를 하면서
신고 들어온 쪽지들을

하나하나 판결 하다보면

가끔 난..
경고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게 만드는
쪽지들을 간혹 보게된다.

<1>

"너 학원에서 만나면 밟아 줄거야."

못된 녀석 같으니!
정의의 이름으로 널 가만두지 않겠다!

유죄판결!

그러던 어느 날
그와 비슷한 내용의 쪽지가
신고 되었는데...

"너 학원에서 만나면 밝아 줄거야.."

?? 오잉?
밝..밝아 줘??

오~
신이시여~

구원의 빛이던가..

얌마~
밝아 주는게 아니라
밟아 주는거얌마~

라고 알려 줄 수도 없고
참말루..

나 이럴때
경고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 지..

엄청시리 헷갈리뿐다.

-_-;;

<2>

"꼬출 든 남자"

에혀~~
당최 무슨 꽃?이냐고요오~~~

물어 볼수도 없고..

확인할 수 없는
안타까움에

순진한 나
여러종류의 꽃?을 떠올리며

경고를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헷갈리뿐다..

^^*

<3>

"신고하면 너 둑어!!"

그런 협박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한..

어쩌면 죽을지도 모를
신고자의 용감성에
박수를 치고 싶지만

그런데 정말로..

신고했다고..
갸를 죽이면 어쩌지?

살릴껴
죽일껴..

물어 볼 수도 없고..

아띠..
고민되네...

-_-;;

<4>

"야호!신난다~나 오늘 드뎌 경고 풀렸다..#$@#$(←심한욕설)"

세상에나
경고 풀리자 마자

제버릇 못버리고
또 욕설을 하다니..

에휴~

참말루..

불쌍타!

유죄판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