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폴리스를 하면서
신고 들어온 쪽지들을
하나하나 판결 하다보면
가끔 난..
경고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게 만드는
쪽지들을 간혹 보게된다.
<1>
"너 학원에서 만나면 밟아 줄거야."
못된 녀석 같으니!
정의의 이름으로 널 가만두지 않겠다!
유죄판결!
그러던 어느 날
그와 비슷한 내용의 쪽지가
신고 되었는데...
"너 학원에서 만나면 밝아 줄거야.."
?? 오잉?
밝..밝아 줘??
오~
신이시여~
구원의 빛이던가..
얌마~
밝아 주는게 아니라
밟아 주는거얌마~
라고 알려 줄 수도 없고
참말루..
나 이럴때
경고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 지..
엄청시리 헷갈리뿐다.
-_-;;
<2>
"꼬출 든 남자"
에혀~~
당최 무슨 꽃?이냐고요오~~~
물어 볼수도 없고..
확인할 수 없는
안타까움에
순진한 나
여러종류의 꽃?을 떠올리며
경고를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헷갈리뿐다..
^^*
<3>
"신고하면 너 둑어!!"
그런 협박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한..
어쩌면 죽을지도 모를
신고자의 용감성에
박수를 치고 싶지만
그런데 정말로..
신고했다고..
갸를 죽이면 어쩌지?
살릴껴
죽일껴..
물어 볼 수도 없고..
아띠..
고민되네...
-_-;;
<4>
"야호!신난다~나 오늘 드뎌 경고 풀렸다..#$@#$(←심한욕설)"
세상에나
경고 풀리자 마자
제버릇 못버리고
또 욕설을 하다니..
에휴~
참말루..
불쌍타!
유죄판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