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도에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벌써 십 여년전의 일......
혼수상태에서도 딸 시집 보내고 가야하는데....라고 중얼거리던 엄마의 모습이 그때는 그냥 아픔이였는데...지금은 내게 너무나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나도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서일까?
그때는 몰랐던 몰랐기 때문에 헤아려 드릴수 조차 없었던....
울 엄마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쩌면 암세포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놔두고 가야한다는 현실이 엄마를 얼마나 숨막히게하고 고통스럽게 했을지...이제서야 알것같다
엄마....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