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전히 명절을 치뤘다
내년에도 또올..
결혼을 해 내손으로 푸짐하게 차린 상차림이 올해로 3년 이다
그동안 집안일로 명절처럼 손님을 대접한것이 아마도 스무번은 족히 넘을듯 싶다
생신에 그냥 모임에 명절에 또다른 누구누구 일로 우리집에서 모이는 그런 일들때문에..
그동안은 일에 지쳐 내가 모른것을 이번 명절에 알게 된듯도 하다
확실한 감정이 아니이기에 정확한 표현을 할수 없는것도 같고..
일이 익숙해지고나니 지금에서 사람들이 보인다
수없이 모였던 사람인데도 매번 다른사람들이 같은 사건으로 서로 핏대를 세운다는것을
이번에서야 내눈에 보이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이렇게 다를수가..
형제일지라도 서로 가족이라고 인연을 맺은 사이일지라도
서로의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다를수가..
먹을것이 흔해져서 인가 아님 돈들이 많아져서 인가 아님 자기들 딴에는 자존심이고 생각을 해서 인지
서로들 목에 굵은 핏대를 세워가며 자기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다음에 다시 야그하자"로 끝낸다
그러기에 서로들 너무 에너지 낭비인듯
이속에서 난 오히려 편한하다
내 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떨땐 구경도 하며 속으로 실컷 웃어대기도 하고
나도 이들과 차이를 가지고 살고 있는것이다
다음에 어떤사람이 이야기를 할지 궁굼하다
이 사람들을 위해 난 익숙한 솜씨로 음식을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