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교정시설 과밀현상으로 가석방을 더 많이 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64

마약에 빠진 나


BY 영악한뇬 2003-09-12

 

 

나는 아주 마약에 절여산다.

몸이 아프고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오고 얼굴이 붓고 살이 찌면 그것은 반드시 마약이 떨어졌다는 증거다.

 

<마녀 호모를 만나다 >라는 나의 첫번째 소설을 끝내어 놓고 한동안 머리속에서 의무를 다 하지 못한 듯 다시 글쓰기를 재촉하는 내 속의 또 다른 나를 느끼면서

한동안 자판에는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한채 일주일이 흐른것 같다.

 

나에게 있어. 마약은 글쓰기다.

나에게 있어 마약은 자판이고 내 머리속 영감을 배설해 낼수 있는 소설쓰기. 시나리오 쓰기.. ..써대기다.

 

한동안 짧았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

한동안 글을 쓰지 못한채 보낸 시간동안 마치 마약을 하는 사람이 금단 현상을 겪는것 처럼

머리가 아프고

몸이 아파왔었다

체중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 아스피린을 달고 다녔다.

핸드빽에도 반드시 아스피린이 있어야 했다

쓰지 않는 동안은 시도때도 없이 머리가 아프니까

 

다시 [ 정인 ] 이라는 두번째 소설을 시작하면서 어제 부터는 두통이 사라졌다.

 

사이버 작가 방에 소설을 올리면서 만난 리플을 달아주는 나의 아줌마 친구들..

혹은 동생, 혹은 , 선배, 언니들 .

그들에 의해 나는 늘상 치유를 받고

힘을 얻고

연재를 끝까지 해낼수 있었다.

마녀 호모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팽배하는 호모에 대한 선입견을 좀 바꿔볼수 있을까 했는데...

글쎄...결과는 알수 없다.

 

 

나 처럼...글을 쓰지 않고는 베길수 없는 분들이 모인곳이 이 사이버 작가방이라는 데가 아닐까?.

글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좋다.

쓰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써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때는 반드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그려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은 .. 때가 주어졌을때 반드시 해야만 한다.

망설이거나 , 못난 나를 자신없어 해서도 안된다.

오직 일을 저지르고 ....책임을 지려 할때 발전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인생에 있어서의 반전도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책임지려 할때 반전을 견뎌낼수 있으리라.....

 

나는 강한자가 되지 못해 수시로 외로움을 느끼는데...

사이버 세상 안에서의 글쓰기란. 리플이라는 이름의 친구들이 있어 정말 외롭지 않다.

 

그래서 리플 역시 내게는 마약이다.

조회수도 마약이고

컴퓨터 화면 위에서 바르르 떨리며  글자가 찍히기만을 기다리고 선 이 깜빡이는 커서도  마약이다.

아! 참 . 내가 언성을 높혀도 꺄르르 웃으며 도망다니는 나의 두 딸들도 내겐 마약이다.

  

아! 혹시라도 미성년자가 계실까봐 캠페인 한번 때립니다.

 

" 진짜 마약은 절대로 안됩니다.

당신의 뇌속을 박살내버리고

당신의 인생과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박살 내어 버리는 것이 마약입니다.

마약을 멀리 합시다.

마약을 해봤느냐구요?.

마약을 딱 한번 해보는 그날이 인생 망치는 날입니다.

마약은 한번 해 보지뭐! 하는 그날로 인생 종치는 날이됩니다.

마약은 악마의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