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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0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BY yks1121 2002-11-25

이젠 이 새벽이 저의 시간인것 같습니다.
컴을 시작하고 나서부턴 밤에 잠자리에 드는것이 웬지 아쉽습니다.
처음 자리에 앉으면 피곤함에 자꾸 눈이 잠기는데.....시간이 조금씩 흐르면 기지개를 편듯이 몸도 펴지고 눈도 맑아집니다.
이 시간이 좋습니다.
지금 뉴에이지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니나의 굼의집 이라는 넷상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말 아름답고 좋은 음악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 을 올릴때면 거길 클릭한뒤 씁니다.
깨끗한 맑은 음의 선율 ......거의가 다 피아노 지만...가끔은 노래도 나온답니다.
지금은 타이타닉이 흐르고 있습니다.
보셨죠....멋진 남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타이타닉에 오르려고 권투 샌드백 처럼 생긴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뛰어오는 모습...사랑하는 연인을 구하려고 얼음이 둥둥 떠있는 바다에 빠져 있는 모습...마주 잡은 손이 얼어붙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다시 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가슴을 두드립니다......

좀전까진 고요한 시간이였는데...지금은 마치 내가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안타까움이 마음에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가슴에 묻어 둘 수는 없는지....
붙잡았던 손이 떨어지면서 바다로 가라앉아 버리는 디카프리오....왠지 그때처럼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금방 감상적이 되고 마는걸 보면 전 아직 마음은 10대의 소년가 봅니다.지금은 또 다른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목이 생각날듯 말듯 합니다.
타이타닉이 ....이 한 새벽에 내 가슴에 안타까움으로 묻혔습니다.
아릿한 가슴의 통증.....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입니다.
순간의 감정을 끊고 싶지 않아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할까합니다.
바로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유혹이 밀려옵니다.
가슴 아린 사랑을 주제로 정하고 ......잠자리에 들렵니다...

새벽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디카프리오와 함께 타이타닉에 오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