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문화원에서 2년여 도우미로 나갑니다.
물론 자원봉사구요.
요즘은 겨울학기 강좌 접수를 받고 있지요.
작년 겨울학기 때는 강좌마다 거의 정원을 다 찻는데,
올해 겨울학긴 아마도 폐강이 되는 강좌가 많을 것 같아요.
정원이 30명인 강좌면 10명 이상은 되어야 대체로 강좌가 개강하거던요.
아주 특수한 강좌를 제외하면요.
일년의 네학기 중 겨울학기가 가장 저조하다고는 해요.
주부들의 강좌니까 겨울이면 김장이라든가,
연말 모임 등,
또 애들 방학도 들어있으니 아무래도 주부가 문화강좌 듣자고
집 비우기가 좀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번 겨울학기는 좀 더 심각한 편이더군요.
아직 날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주부들의 느낌은 남편은 힘들어 버는데,
수강료가 비싸서라기 보다는,
'내가 이런 때에 문화 한답시고 이렇게 놀아도 되나?'
그렇다더군요.
경제가 걱정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