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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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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하는 편지(3)


BY 웨딩드레스 2003-09-01

여보 전하지 못하는 편지를 오랜만에 써보내요.

겨우겨우 이삿짐을 정리하다보니 많이 늦었죠?

보고싶네요.  짐 정리하면서 반은 울고 반은 당신 욕하면서

정리했어요, 못 하나 박는것도 당신이 없으니 많이 그립고 힘들고

생각이 나네요. 

당신 살아생전에 진작 시골로 내려가서 사는것 같이 살아보는건데

당신이 가고남겨진 보상금으로 난 지금 아파트에서 살고있어요.

넘 넘 미안해서 그리고 서운해서 보고싶어서 매일 애들몰래 울었답니다.

듣고 있어요?

당신 없는 이곳에서 편히 사는난 참 염치도 없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여보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을땐 일년이던 십년이던 전하지 못하는 편지를

써내려 갈겁니다.  그날은 당신이 꼭 읽어보시고 꿈속에서나마 내게 답을 해

주셔요.  그럼 기다릴께요.

참!  당신 덕분에 이사잘하고 무사히 끝났어요. 하늘에 계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저승에서도 다음 내세에도 내가 무엇이되든 당신을

                        다시만나 평생의 삶을 누리고 싶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