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9월에 우리집으로 이사를와서 살앗으니
벌써 만 2년 하고도 한달이 됩니다.
만남뒤엔 헤어짐...당연한것을...
이젠 대전엔 공사가 모두 끝나 더는 볼일이 없다며...
어제, 송별회를 하였읍니다.
음식도 나누어 먹고...술도 한잔씩햇고...
노래방에까지 가서 거~ 하게 놀다왔는데.
왜그리 섭섭하던지요.
사람의 정이란...참으로 무섭습니다.
남녀간의 애정 같은건 분명 아니지만...
식사를 나누어 먹엇고, 술도 나누었고....
여름엔 남편과 아이 그리고 그 아저씨들...
모두 함께 낚시도 다?품?..올갱이도 잡으러 다?품?..
그래요.
그러고 보니 불타는 조개구이집에서 조개구이도 먹었었네요.
서로가, 남남간에 만나서 집쥔과 나그네라는 이름이지만...
같은 대문을 사용햇고... 같은 물을 마셧고...
같은전기또한 ?㎱릿?..
인연도 보통 인연은 아니지요.
유난스레, 한 아저씨는 내 딸아이를 예뻐햇읍니다.
아들만 둘인데...도통 자기 마누라가 딸을 안 낳아준다며
그리도 우리딸에게 잘해주었읍니다.
음료수며...과자~ 치킨~ 아이스크림~
쉴새없이 그 냥반은 우리 딸에게 제비마냥 군겆질거리를
물어왔읍니다.
다른분들도 모두 우린 가족처럼 함께 잘 지냇지요.
만나면 반가웠고요...
맛난 음식이 있으면 나누었고요...
앓고 누어있을땐, 난 그사람들의 아내가 되어 약도...
물리치료기도...날라다 주었읍니다.
어느날은 그러대요.
" 형수님! 우리요 방 안빼고...처가집처럼 들락거릴래요 "
말이라도 고마?m습니다.
그래요...
남남간에 만나서 낯 붉히지않고 서로를 고마워하며 살수있다는것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m다고...
감사햇다고 말할수 있는 그런 인간관계...
그분들은 우리 내외에게 고마?m다고 하고요...
우리내왼또 그분들에게 고마웠다고 합니다.
이제또 다른사람이 들어와 또 다른 인연으로 살아가겠지요.
또다시 좋은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시피드...장군 ...강태공..스마일...그리고 막내인 산적~
모두모두 안녕히 가고요.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빌어봅니다.
우리와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날수잇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