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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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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전성시대=


BY 리아(swan) 2001-10-08

경주 H호텔의 중식당에 특별한 예약손님이 있었고 그 예약자의 요청으로 일반손님은 받지 않았다.

시간이 되자 십여대의 승용차가 도착했고 30여명의
검은 양복에 하나같이 고개에 기브스를 한 청년들이 2열로
식당입구까지 도열을 하고 선그리스를 낀 조폭들이
머리를 조아리며 "형님"하고 외치는 대열중간으로 유일하게
어께를 펴고 고개를 흔들며 조폭 두목은 당당하게 걸어들어갔다

기다란 식탁양쪽으로 기부스들이 도열하여 앉고 조폭두목이 맨상석
중간의자에 앉았다
곧 음식이 바쁘게 나왔다
기부스들의 식사시간이라 젖가락 소리 하나 음식삼키는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분위기 되게 기부스한 식사시간이었다

음식이 하나 추가되었다
자장면이었다.
그건 조폭두목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두목앞에 자장면이 들어왔다.
잠시후에 조폭이 외쳤다

"야..! 그 아그들 있으면 쪼께 와봐라?"

호텔종업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기부스들의 출연으로 모든
일반손님을 받지 않고 숨을 죽이며 기부스의 비위를 상하지
않게 하기위해 성의를 다하고 있었는데 조폭 두목의 호출에
모든 종업원들이 이젠 더디어 트집을 잡혔구나 생각하며
벌벌떨고 있었다
틀림없이 자장면에 머리카락이 하나들어 있거나 면발이 퍼졌거나
무슨 사단이 난것이라 생각하며 이경우는 책임자인 지배인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배인이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조폭앞에
나갔다

"뭐가 잘못되었습니까?"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랬더니 조폭은 지배인을 한번 휠끗 쳐다보고는

"비비라?"

요즘처럼 조폭의 주가가 최고로 발휘하는 시대도 드물것 같다
많은 영화제목 티비 드라마 소설소제 할것없이 조폭
즉 조직폭력배를 미화 내지는 의리를 내세운 조폭물의
전성으로 일반인들의 감성에 조폭의 거부감을 많이 걸러주었다고
여긴다

연일 히트를 치고있는
"조폭 마누라"까지 등장하여 가정의 중심인 주부마저 조폭의
회오리에 놓이게됐다

어떤 이유에서건 폭력과 테러에 연관된 의리나 정의는 통할수 없다
코메디성의 조폭물이니 만큼 그런류로 이해하고 보고넘기는 것이
좋으리라 다만 구구한 변명으로 의리니 정의니하여 커가는
청소년들에게 마치 폭력도 때에 따라서는 의리나 정의로 통할수
있다는 예외만 적용되지 않는 코메디 그 자체로만 즐기기를
바랄뿐이다

리아의 그림방 swan1103.hiho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