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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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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1

아컴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BY 물안개 2001-09-21

오늘은 왜이렇게 바람이 불고 을씨년 스러운지 모르겠다.

꼭 내마음 처럼 바람이 분다,

밤사이에 친척형부가 돌아가셨다는 전갈을 받아 친정엄마 가시는

편에 조의금만 보냈다.

이달에는 왜이렇게 애경사가 많은지 모르겠다. 이곳 저곳에 봉투 내밀

어야 할일이 너무도 많다.

월급받아 사는 집들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우리도 제법번다고 하는데

요즘은 저축할 여유가 없으니.

오늘은 가게에 전화걸어 손님은?

언니 오늘 왜 이렇게 손님이 없어요?

그래! 없는 날도 있지뭐~어 했지만 마음은 심란하다.

장사하는 사람은 하루만 손님이 없어도 걱정이....

아침일찍 병원엘 갔드니 아들은 "뭐하러 오셨어요? 나혼자 있어도

되는데.

의사가 오늘은 언제 검사가 이루어 질지 모르니 보호자가 꼭 있어야

됩니다 라는 당부가 있어서 난 걱정이되 일찍 부터 갔는데....

애미 맘도 모른체 학교 가란다,

아침부터 금식이라 별달리 해줄것도 없는지라, 아들옆에 누워 따뜻한

아들 체온을 느끼며 있노라니,

친구와 전화 하고 엄마!" 친구가 오기로 했으니 학교가세요 "

난 그 말만 믿고 세째 시간 부터 영어와 수학 사군자가 연달아 들고

합창단 단복 하는데 오늘 싸이즈 재로 온다고 했으니 나때문에 또오게

할수도 없고 학교로....

혹 몰라서 남편에게 12시서 부터 병원에 가보라고 당부는 했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간신히 수학 시간 까지 마치고 병원엘 오니

검사는 이미 끝나고 꼼짝말고 누워있으라는 의사의 당부.....

남편과 바턴 터치하고 있으면서 같은 병실에 있는분들을 자세히 살펴

보고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6인실인 그 병실은 하나같이 중증 환자 들이었다.

양옆에 한분은 위암으로 가망이 없다는 선고를 받고 한분은 간경화로

복수가 차서 배가 임신한 사람같이 불러있고,

한분은 간에 암일지도 모르는 그무었인가 발견되어 검사중이란다,

학생은 무엇때문에 왔냐고 해서 여차 저차 한다 했드니 자기네들이

B형 감염 보균자이다 이렇게 되었단다.

학생은 젊으니까 지금 부터 몸을 잘돌보면 죽을 때까지 괜찬을수도

있으니 술과 담배는 아예 하지말란다.

저렇게 멀쩡하게 생겼는데 몸속에 항상 병균을 안고 살고 있다 생각

하니 왠지 애미의 무지함이.....

살아남기 급급해 그저 먹여주고 공부만 시키면 되는줄 알고,

그래도 건강하게 잘자랐다 믿고 있었으니 얼마나 몽매한가....

걱정해주신 라일락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태그는 매력적인 분야라서

세세하게 배우고 싶어요.

학교 게시판에다 떠~억하니 올려서 뽐내고 싶어요.

내맘 이해 하시지요?

어디다 해서 어떻게 배워야 정확하게 배울수있는지요?

제주 아즈망 고맙수다 걱정해주어서 이런 재미로 이렇게 아컴 곁을

떠나지 못한 답니다.

아컴 님들! 이 시간 저녁 반찬은 무얼해 드셨나요?

모두모두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