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2

궁시렁 궁시렁


BY giza3362 2003-06-14

옆집의 유정이는 부모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간호사가 꿈이라고 한다
심각하게
다섯살난 우리 동진에게 물었다
뭐가 되고 싶니?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해주는 우리 아들
"싸우러스"
공룡 로봇의 이름이다


몇일째
미친듯이 퀼팅을 했다
손끝이 얼얼하다
그리고
몇일째
그는 잠의 노예가 되어 있다.


쉬고싶어하는 남편
일상을 벗어나고푼 아내
모든 부부의 에로? 사항이 아닐까?


침묵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가라앉고 있는 아내를 본다.


밤의분노와 울음은
해가뜨면 어둠처럼 사라지는걸까?
아침에 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서성인다
아니
사라지는게 아니다
숨어서 작아져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