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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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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하루


BY 그냥 2001-09-10


오늘 아침 큰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큰언니는 우리집의 대들보요 친정어머니까지 모시고 있고 친정일이나
시댁일이나 아주 잘하고 조카들도 좋은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큰조카는 외국 유학중이며 큰형부는 가족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이다
큰언니는 내가 제일 걱정된다고 했다
2년전에 융자끼고 아파트분양받아 재미있게 살고 마음이 항상 푸근했는데 이제 그 집을 팔아야 될것같다
대출때문에 이자내기가 힘에 겨우고 그날그날 먹고살기바빠서 저축은
꿈에도 못하고 그럭저럭 세월만 보낸다
아이들은 점점커가고 저축한돈은 없어서 32평이던 아파트 거의
분양가대로 처분하고 조그만 주택으로 이사해야 할형편이다
오늘 퇴근하면 부동산에 내놓아야 할것같다
마음이 착잡해서 그냥 이렇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