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우린, 작은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리곤 여름 갈증이라며 물을 쉴 새 없이 마셔 댑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며 적셔 버린 한쪽발을 쳐다보고 그것마저도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왜 그렇게 짧은 건지 한 여름 매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