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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82

영롱한 빛을 찾아 ...


BY 꿈조각 2001-09-04

 
 베란다 테이블에 앉아 
 밝게 떠 있는 달을 바라보며
 오들도 잠 못 이룬다. 
 수 많은 생각들을 행주을 빨듯 
 삶고 ..버리고 ..말리고
 투명 해 질때까지 머리속을 비우고 또 비우며..
 머리속의 세균을  없앤다..
 
 며칠째 
 계속되는 작업이라
 한결 머리속이 가벼워진 것 같다.

 그래서
 명상요법이니 명상.. 을 하는가 보다.
 긴장과 잡념에 시달리는 마음을 자신의 내적인 세계로 향하면 
 집착하는 의식을 안으로 돌려주므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심리적인 안정요법...

 그런것 같다.
 어쩌면 결혼 생활 동안 빗어온 많은 갈등이
 한꺼번에 봇물 터지 듯 그랬었는지도...
  
 단 한번이라도
 마음속의 갈등을 비우지 못했기에
 이렇게 갈등의 빛이 퇴색된 흑빛으로 변했는지도...

 퇴색한 빛깔 중
 영롱한 빛을 찾기란 어렵겠지만
 행주를 삶고 말리듯 그렇게 퇴색한 부분을 빨면
 흑빛이 재빛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퇴색한 재빛속에 보라빛을 찾아 
 지난 날 아름다웠던 추억을 생각 하고
 또 핑크빛을 찾아 사랑을 꿈 꿔 보며
 또다른 빛을 찾아 믿음을 심어 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롱한 빛을 찾아 희망을 꿈 꾸며 
 보다 나은 삶을 향해 노력 해 보리라....

2001.9.4.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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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느티나무님,강희님
    두분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못난 넋두리 같은 제 글 읽어주시고,
    거기다가 응답글까지 보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두분글..마음으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쓰셨던 두분글 읽어 보았는데
    사랑과 지식이 풍부하시네요...
    앞으로 많이 많이 좋은글 올려주셔서
    삶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빕니다...
    그럼 두분앞에 행복이 가득 가득 넘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