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걸레는 아니였쓰~ 처음엔 뽀시시한 얼굴을 쓰다듬는 수건이였쓰~ 어느날 휙~ 걸레바구니에 척~ 그렇게된것이였쓰~ 우리집엔 걸레가 바구니로하나 갯수로는 열다섯개정도가있쓰~ 세탁기로 한번 돌려 빨믄 보통은 삼일을 쓰지 창문이 희뿌연하다거나 몸이 찌뿌듯해 운동삼아 움직이고싶다거나 승질나는 화풀이를한다거나 보통의 날과 다른 어느날에는 몽땅가지고 대청소를하지 그런날은 락스물에 푸욱~~ 땀내나는 수건보다 더 빛깔이나고 깨끗하지,,, 몇일전부터 숫자가 좀 모지랐쓰~ 아이가 학교루 가져갔는줄알았쓰~ 낮에 찜질방에 갔쓰~ 거기는 수건을 주지만 깨끄닥 떠는나는 집에서 수건을 가져가지 아참, 그런짓도혔쓰~ 가끔, 어쩌다,,, 목욕탕 수건을 가져오는적이있쓰~ 고의는 아니였쓰~ 진짜루~ 내수건에 묻혀오는것이였쓰~ 그럼 그건 걸레가되는것이였쓰~ 그런게된 걸레가 좀있쓰~ 나,나쁘?~ ^^ 뜨끈한 찜질방에 누워 찬물을 묻힌 수건을 얼굴에 처억~ 난,땀이 잘안나 발바닦에 땀안나는 인간,지독시럽다든데 난, 안지독시러운데 땀이안나지 하옇튼 땀이잘 안나 지치도록 더워 헥헥~ 그럴때쯤 불빛에 반짝반짝 땀이랑께~~한다닝까 찬물묻힌 수건으로 얼굴을 폭~~ 쫌이상혔쓰~ 느낌이 쓰블,,,,, 그건 걸레였쓰,,, 어뜨케? 와이?,,, 수건인줄알고 흰빨레에 같이넣었겠지 그걸 널었겠지 말려 개어서 수건함에 집어넣었겠지 그걸가지고 오늘은 땀빼러 가 얼굴을 빡빡 비비다가 에이 쓰블~~ 애한테 소리질렀쓰~ "너지?...지지배야~ 걸레랑 수건이랑 구분못하니?" "엄마, 빨어서 깨끗하믄됐지, 모어때?..근데 내가 안그랬는데..." 난, 오늘도 얼굴을 쓰다듬던 수건이 휙~ 척! 그렇게 된 걸레 다섯 개들고 설쳤쓰~ ** 글을 재밌게 읽어주신 분덜~ 고맙고,, 리플달아 반겨주신 님들~~ 이쁘고,, 월급줘야된다고 띄워주신 줌마 콩방 동지님덜~~ 진짜로 이뻐죽겠고요~~^*~ 삶이, 쉬운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여간 벅차게하는군요. 한 일주일정도 이것저것 정리차 뜸뜸할것같습니다. 한가한날에 코믹하고 에로틱하고,,, 위험수위 간닥간닥한 그런말들로 끄억끄억~~웃어보자구요~~ 으스스~~ 그런말쓰믄 품질불량 저품격으로 걸리나요??^.~